천사 나눔덬 덕분에 읽은 퍼스널쇼퍼
원래는 찍먹만해보고 주말에 읽을 예정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새벽까지 읽고 현생을 헤롱대는 중
나 다정유죄남 좋아하는지 알았는데 오만남도 좋아했네...
새로운 취향에 눈 뜸
근데 황도준씨 가끔 얄미워
이 부분 읽고 속으로 ' 이 생퀴가.. 😑 ' 함 ㅋㅋ
암튼 황도준씨 좀 보니까 말은 거슬린다 어쩌구하는데
걍 냅따 감기고 서서히 자각한 듯
약간 엮여보고 싶은자의 깐족거림 그 너낌인데
근데 왜 표현을 고무줄 끊는 12세처럼 하시죠? 대표님? ㅋㅋ
남주가 너무 알파메일이라 약간 부각이 덜 되는거 같긴한데
여주도 엄청 단단하고 사회생활 만랩이라 고구마가 없어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이런거보면 엄청 기존쎄 그잡채심
여주 주재 바람핀 전남친과 이복여동생 삼자대면 ㄷㄷ
그리고 여주 남주한테 대놓고는 차마 못하고
혼잣말하면서 뭐라뭐라하고 꿍얼거리는거 개인적으로 넘 귀여웠음 ㅋ
뭔가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나 엄청난 사건이 캐리해 나가는것도 아닌 듯한데 (밋밋하다는 이야기 아님 나는 엄청 호호호였어)
텐션이 잘 유지되어가지고 신기하기도하고 이것이 필력인가..
하면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음
뻘소리 하나 하자면 등장 인물들중에 여주 아빠가 젤 싫었음 ㅋ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았길래 일생을 글케 개차반으로 살았는데도 딸은 서연이인 것인가..
첫째 둘째 셋째가 어머니가 다른 차원이 다른 콩가루의 시초...
그리고도 모자라 이번에는
26,7살인 비서실 직원이랑 또 드릉드릉..존싫
아..그리고 음식이랑 먹는 묘사가 넘 생생하게 나와가지고
새벽에 괴로웠옹..
그래서 오늘 점심은 탕수육...
암튼지 현생에 지장은 가지만 후회없는 시간이었어
글재주가 없어가지고 후기가 허접하지만..큐.. ㅠ
천사 영애 덕분에 넘넘 행복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