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로태기였는데 간만에 완전 나랑 잘맞는 작품 찾아서
오랜만에 후기글 쓰러왔어 ㅋㅋㅋ
내 취향은 카카페식 가벼운 사이다물 좋아함
특히 잘 쓴 클리셰물 좋아해
이 소설을 알게된건
웹툰 <악당 남편과 이혼하려는데, 아이가 생겼다> 보다가
소설 작가님 다른 작품에 이 소설 표지가 보여서 들어갔고(역하렘 읽고 싶었음)
1화 선발대 후기에서 클리셰물이니 색다른 소설 원하면 안맞을거라는 후기 보고 읽기 시작했어
이건 2부 표지인데
표지에 나와있는 대로 남주 후보가 총 4명이야
근데 다같살도 아니고 로판 좀 읽어본 사람은 중반쯤에 아 얘가 남주구나 하고 감이 올거야
대충 줄거리가
여주는 자주하던 게임 속 길드 마스터 '루엘' 이라는 캐릭터에 빙의함
네 명의 영웅을 육성하고 최종 보스인 마신을 물리치고 '루엘' 몸이 죽으면서
게임 밖 현실세계로 돌아옴
근데 3년 뒤 또 같은 게임에 귀족 영애 '엘세즈' 모습을 한 최종 보스로 빙의해버림
네 영웅들한테 자기가 루엘이라고 말하고 싶어도 정체를 밝히려고 할때마다 말이 안나와서 밝히지도 못함
그래서 여주는 영웅들을 피해 다니며 마신의 힘을 자신과 분리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다니는 그런 내용임
여주가 주로 검이나 마법보단 주먹으로 싸우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 ㅋㅋㅋ
먼치킨이라 시원시원하고 성격도 너무 맘에 들더라
완전 정의롭고 강강약약이고 자신만의 신념이 완전 확고해
진짜 마인드가 영웅 그 자체라서 읽으면서 몇번 감탄했었어 진짜 멋있더라
왜 잘난 남주들이 다 여주를 좋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됨 ㅇㅇ
남주들도 다 매력있었어 ㅋㅋ
흑발 녹안 공작, 은발 자안 마탑주, 금발 벽안 추기경, 적발 금안? 길드 마스터
이렇게 4명이야
각자 서사가 다 있고 여주랑 단둘이 엮이는 사건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남주찾기물은 아니라고 생각해
초반에도 살짝 느낌이 오고 중반쯤 되니까 남주가 누군지 딱 느껴지더라 ㅇㅇ
딱히 전개가 루즈 해지지도 않고 떡밥 하나가 풀리면 또 생기고 풀리면 생기고해서
계속 읽게 되더라 결말도 깔끔하게 잘 나온거 같아
다만 로맨스 비중이 좀 적은편이라고 생각해
남주들과 엮이면서 분위기는 좀 나지만 찐남주와의 로맨스는 완전 후반에 나와서
로맨스 기대하면 살짝 부족할수도 있어..
주먹으로 다 뚜까뚜까 패버리는 무력 짱 쎈 먼치킨 여주가 보고싶다,
남주 후보가 여러명 나오는걸 보고싶다, 판타지 비중이 더 높은걸 보고싶다,
사이다 클리셰물을 좋아한다 하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