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꺼 전작으로는 이럼
조반없 - 다 읽었지만 재밌지는 않았음, 둘의 감정선에 공감 못했음
버즐소 - 초반 하차
힘숨김 - 초반하차(약간 표현이 과장스러운 느낌)
황녀깽판은 위의 작품들 보다는 가볍고 술술템같아
갠적으론 스토리는 ★★★☆☆ 캐릭터 ★★★★★로
캐릭터 매력이 멱살잡고 끌고 간 느낌!!
그만큼 캐릭터는 매력있고 남여주의 티키타카는 재밌어!
특히 남주가 보통 도라이가 아니고
농담이어야할말이 진담이고 진담이어야될말은 애매해서
미스테리어스하면서도 퐉스남에 존댓말캐에 나이트면서
여주에겐 무조건적인 헌신을 하는 캐로 나오는데 진짜 매력적임!!
여주 자꾸 꼬시고 자기랑 결혼하게 살살 꼬시는게 아주 그냥 요망해 ㅋㅋㅋ
여주는 시원시원한 성격에 선보다는 자기의 쾌락과 본능에 충실한 타입이고
얘도 돌긴 돌았는데 남주가 상대적으로 너무 돌아있어서 정상적으로 보일때가 있음ㅋㅋ
갠적으론 여주도 무덤덤하고 그러지만
남주가 작정하고 꼬시면 자꾸 홀라당 넘어가는 거랑
넘어가는 거 알아서 절제하려고 하지만 생각과 나오는 말이 달라지는거,
점점 솔직해져가는 부분이 좋았음.
암튼 이 둘의 캐릭터가 정말 좋아서 여기에 빠진다면 끝까진 잘 읽을거야
그치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만족감은 쏘쏘해
떡밥회수나 끝 마무리가 개운하진 않고 후루룩 느낌도 없지않아있었음
그러니까 가볍게 읽고 싶으며
폭스남, 존댓말남주, 도라이같은 남주를 보고 싶고
본능에 충실한 여주와의 티카티카를 보고 싶다면 추천!!!
(이후는 후반 스토리 언급!!)
예를 들어 그렇게 치열했던 황족들간의 싸움이었지만
소거법으로 여주가 황제된느낌이었고
첫번째 저택의 메인빌런들이 점점 공기화 되어가면서 악착같이 싸울것같았던 대립구도를 기대했는데
그런 점도 기대에는 못 미쳤어
여주 오빠의 죽음도 그냥 후루룩 밝혀졌고
(내가이해못한것같은데 어떻게 죽였는지도 이해못함...)
갠적으론 시간을 돌리면 조제프에게 판도라의 대제가 점점 튀어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도
후반부에 긴장감을 주길래 오오 했는데, 그냥 안쓰면 되는거라서 푸쉬쉭했음
권능에 대해서도 이능력이 있던거에 비해 이 권능을 작품안에 잘 녹여내지 못했다고 느꼈고
(사용한 것도 별로 안되어서, 솔직히 무효화 능력 말고는 대단한 건 못느꼈음)
1황자와 2황자를 바꿔치기 한 것도 꼬이긴 했지만 그게 큰 의미는 두지못한것같아서
이렇게 꼬을 필요가 잇었나? 싶었음.
비밀이 풀려서 오오? 했다가 그래서...? 이런느낌
에필로그에서 임신에 대한 약간의 갈등을 줬다면
에필로그 안에서 해결하고 임신하는 거에서 끝났으면 조제프가 행복해져서
깔끔하게 만족할수있었을것같은데 그것도 아니어서 쫌 찜찜하게 끝난느낌.
그래도 조제프가 밤이성격인걸 후반부에 마구 몰아쳐줘서 좋았음ㅋㅋ
19로도보고 싶었지만 딱 이정도도 만족할 만큼 좋았어
추가로 중간에 열라<- 라는 말이 나왔을때 걍 사선읽기 했음ㅎㅎ
이런건 좀 안맞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