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와 야수>,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마지노선 작가의 작품!
카카오페이지 독점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인 육아물에 가족후회를 몇 스푼 섞고
로맨스 대메이저 키워드 집착 남주에 정병을 몇 스푼 섞고
후반에는 삼각관계에 피폐를 와다다 넣은 메이저 중의 마이너 작품이야ㅋㅋㅋ
우선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래
촉망받는 후계자였던 소년이 하녀와 사랑에 빠져서 가문을 나가고, 12년이 지나 사고로 죽어버림
그 딸, 사비나가 공작저에 찾아가서 어머니가 아프다며 치료를 조건으로 공작저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
이후 주인공은 황자가 공작저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가 진짜 소설 속이라는 걸 깨닫는데, 하필이면 이 소설은 주인공의 친구가 썼던 소설임
주인공이 훈수도 뒀었음
남주 성격 싸가지 없게 바꾸라고. 감정을 모르는 싸이코패스로 바꾸라고ㅋㅋㅋㅋ
그런데 사비나는 소설 속에서 황자의 잔혹성을 보여 주기 위해(…) 황자에게 살해당하는 조연임.
저택 내에서는 사비나를 사생아 취급해서 대우가 썩 좋지도 않음.
죽여도 별 뒤탈 없다는 거지….
저택에서 조용조용 지내던 사비나는 어차피 죽을 처지라는 걸 깨닫고 참지 않기로 해.
과연 싸패남주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소설을 보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포인트를 두 개 짚어 보자면
1. 의외로 현실적인 가족 설정
여기서 공작가 가족들은 주인공에게 수위 높은 학대를 일삼지 않지만 육아를 하는 것 같지도 않음. 무관심하고 때로는 박대해.
주인공의 할아버지, 시몬은 아들을 쫓아내고 그 뒤 아들이 사망한 것에 슬퍼하지만 사비나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고 전해듣기만 해. (이게 오해가 생기는 계기가 됨…)
그래서 사비나도 썩 할아버지를 좋아하지 않고, 아버지의 유품을 알려주지 않는 등 알고 있는 것을 나누지 않아.
나중에 여주 편지에서 압축된 감정이 느껴지는데.. 눈물만 납니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특히 할아버지라고 악인은 아님
처음에는 냉철하고 권위적인 분인 줄로만 알았지만
나중에 할아버지 시점이 나오는데 되게 안타까웠어…ㅜㅜ
완전한 악도 선도 없는 관계에서 현실적인 부분이 느껴지더라

글고 남주인공 리카르도의 가족은 더 심함
리카르도의 어머니는 황제와 ‘신데렐라’ 결혼을 한 사람임
근데 리카르도는 아버지가 왜 그런 결혼을 선택했는지도 이해를 못해 감정적 결여 때문에..


그래서 어머니는 유독 리카르도의 성격적 결함을 신경쓰고 심지어는 죽이려고 하기도 해 (자기 입장에서는 옳은 일임)
여기도 말싸움을 격하게 하는데 죄금 날것의 향기를 느꼈어...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포인트 2
남주가 진짜 사이코패스임
여주 할아버지가 남주에 대해 평가하는 대목

(할아버지 나중에는 할버지 손녀가 그놈의 유일한 욕망이 된답니다)
보통 로맨스 소설에서는 남주가 여주에게만 다정하고 남들에게만 싸패같이 구는 게 많지
근데 여기서는 주인공이 ‘남’에 해당함…
그리고 남주는… 정말 가감없이 사람을 장기말로 이용함… 찐 싸패같아서 여러 번 충격받는다…^^

그래도 여주한테는 조금… 솔직해져서 웃겨
은근 삐지는 거 귀엽고ㅋㅋㅋ
티키타카 웃김


나름 도키도키했던 그들은


왜 이런 파국을 맞이한 걸까.. 궁금하면 읽어보시길!!
이게 사랑이 되나? 했지만 되더라구요

마페스 오늘까지인지 모르고 급하게 써서 얼레벌레하지만 관심 생겨서 보는 덬이 하나라도 있으면 기쁠 것 같아!
다들 싸패남주합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