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복수 #이야기중심 #능력녀 #무심녀 냉정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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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에서 30% 재정가 중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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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사헬이 멸망했다.
아비가일 요페닝.
아사헬의 개로 나고 자란 술사.
북마녀의 피를 이은 아사헬 왕족의 수호자.
조국에 충성하고 왕족에 헌신하는 것만이 삶의 전부였다.
이 땅의 모든 술사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아사헬의 개로 나고 자란 술사.
북마녀의 피를 이은 아사헬 왕족의 수호자.
조국에 충성하고 왕족에 헌신하는 것만이 삶의 전부였다.
이 땅의 모든 술사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허나 더이상 아사헬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사헬에 영원한 영광을.”
고국을 향한 허망한 말만이 남았다.
“아사헬의 개로군.”
라리딩트 보닛 랭 알렉 오스딘.
아사헬을 침략한 적국 헤레이스의 기사.
아사헬을 침략한 적국 헤레이스의 기사.
그는 아사헬의 왕궁을 불태웠다.
모든 왕족들을 죽였고, 모든 술사들을 죽게 했다.
그럼에도 아비가일은 살아남았다.
아사헬의 마지막 왕녀, 사비나 또한 살았다.
그녀의 태도가 남자의 흥미를 끌었기 때문이다.
아사헬의 마지막 왕녀, 사비나 또한 살았다.
그녀의 태도가 남자의 흥미를 끌었기 때문이다.
남자가 그들을 처넣은 수용소는, 지옥이었다.
그럼에도 무너질 수 없었다.
아비게일이 스러진다면 홀로 남을 왕녀의 앞날이 어떨지는 너무도 자명했기에.
그럼에도 무너질 수 없었다.
아비게일이 스러진다면 홀로 남을 왕녀의 앞날이 어떨지는 너무도 자명했기에.
버텼다.
견뎠다.
승리했다.
살아남았다.
견뎠다.
승리했다.
살아남았다.
알렉 오스딘이 쓸모를 부여했다.
“성하의 총애를 얻어라. 오팔이 되어 정보를 빼내고, 아가타 강의 뿌리에 접근해 저주의 술을 걸어.”
아비가일은 순종해야만 했다.
빌어먹게도 그가 왕녀의 목숨을 손에 쥐고 있었기에.
빌어먹게도 그가 왕녀의 목숨을 손에 쥐고 있었기에.
내몰린 곳은 또다시, 그러나 또다른 지옥이다.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아비가일 요페닝.”
그 지옥 속에서 만난 남자.
리오네 웨지우드 르 베네딕트 외그랑셰.
헤레이스의 성인. 대왕국의 성하로 군림하는 자.
리오네 웨지우드 르 베네딕트 외그랑셰.
헤레이스의 성인. 대왕국의 성하로 군림하는 자.
“그대에게 억울한 점이 있다면 기꺼이 나서서 도울 것입니다.”
…독처럼 지나친 다정함을 품은.
봄은 다시 오겠지만, 이 봄의 베네딕트는 돌아오지 않겠지.
괜찮다.
괜찮아, 아비게일.
괜찮아, 아비게일.
나의 희생으로 왕녀 전하께서 살아 계시다.
내가 사비나 왕녀님을 고향으로 모실 것이다.
왕녀께서 살아서, 아사헬을 재건하실 거다.
내가 사비나 왕녀님을 고향으로 모실 것이다.
왕녀께서 살아서, 아사헬을 재건하실 거다.
그러니 괜찮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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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숨으로 사는 것이요
하나는 자취로 사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숨자취로 사는 것이다.
숨으로 사는 자는 ----
자취로 사는 자는 ----.
숨자취로 사는 자만이 ---- ----.
왕녀님. 고향 땅에 데려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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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삶과 신념과 죄, 그리고 나고 자란 운명에 대한 이야기야. 이야기 중심에, 조금 철학적인 요소가 있기도 해. 그래서 로맨스만을 바란다면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겁고 피폐하고 어둡고 암울해. 여주가 정말 많이 구르는데 (참고 - 여주가 성적으로 구르는 장면 있어. 노꾸금이라 묘사나 서술은 없다시피 하지만.) 건조한 서술과 문체 때문에 관조적으로 보게 되는데도 감정 소모가 컸어. 나에게는 여운도 많이 남고 다 읽고 먹먹해지는 그런 글이었다 ㅜㅠ
기승전결 완벽하고 복선 회수 깔끔해. 스토리도 정말 촘촘하게 짜여졌다는 게 느껴졌어. 모든 인물들이 캐붕 없이 주어진 서사와 역할에 충실해. 입체적이면서도 심리와 사고의 흐름이 현실적이야. 모든 인물들의 입장과 심리 묘사가 잘 드러나서 정말 어딘가에 존재할 법하다는 느낌을 주더라고.
스포가 될 수도 있어서 자세히 말은 못 하겠지만, 여러 인물들 간의 관계성이 정말 정말 좋았어. 각자 다른 신념을 지고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끼리의 이해관계가 현실적이고 그래서..
혹시라도 읽을 의사가 있는 덬들은 최대한 스포일러를 접하지 않았으면 해. 아무런 스포 없이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거든! 사실 정말 정말 좋았던 문장 중 대부분을 스포일러 때문에 못 가지고 왔어. 조금 아쉽지만 ㅎㅎ
*미리보기로 문체가 맞는지 확인해볼 것을 권장
*그럼에도 엔딩을 알고서 보는 것을 선호하는 덬들에게 (엔딩 스포, 딱 한 줄만 드래그 하기를 바람)
나는 해피엔딩이라고 봤는데,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다음 줄)
남주와 이어지고 시간이 조금 지나 (오랜 후는 아니야) 여주가 죽어서 사별하는 것까지 나와. 그럼에도 내가 보기에는 1001% 해피엔딩이었지만, 견해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해줘!
+ 유명작이긴 하지만 롶방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이라 영업해봤어. 재정가가 내일까진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 너무 늦었지 ㅜㅜㅠ 정말 아끼는 작인데 부디 영업된 덬들에게 잘 맞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