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발췌
이거는 요약!
"어제부로 전하의 침방 시녀로 배정된 로즈라고 합니다."
나는 정해진 것처럼 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대사를 읊었다.
그러자 남주의 검지가 내 어깨에 닿았고, 그는 그대로 힘을 주어 내 어깨를 툭, 툭, 밀기 시작했다.
"내가 그딴 거 물었어?"
나는 이를 악물었다.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너 뭐냐고."
여자 주인공은 2000년대 초반 피폐물 소설에 빙의되어
황태자 칼릭스의 침방 시녀 로즈가 된다.
-중략-
그때였다.
칼릭스의 커다란 몸이 내게 쏟아지듯 안겼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반쯤 숨을 삼켰다.
"망할"
내 귓가에 칼릭스의 낮은 음성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는 커다란 팔로 나를 꽉 옭아매며 억눌린 목소리로 협박하듯 말했다.
"누구 맘대로 기절하래."
나는 통나무처럼 빳빳하게 굳어서 칼릭스를 흘끗거렸다.
얘 왜 이래?
"전하, 정황상 제가 기절을 한 모양인데, 기절이라는 게 사람 맘대로 조절되는 부분은 아닌지라,"
"네가, 죽는 줄 알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툭하면 목숨을 위협하던 칼릭스가 로즈를 이렇게 걱정하게 되었을까 궁금하다면?
츄라이 츄라이 ٩( ᐛ )و
ㅋㅋㅍ작품!
초반 로맨스릴러!
남주 구원물!
#외톨이 #황태자 #까칠남 #츤데레남
#당당여주 #능력여주(잔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