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ㅈㄹ을 떨어준 덕에 진짜 진이 돌아 올 수 있었던거지만 나는 진짜 진이 돌아오기 전의 부분도 혼자 되새김질 하구 있어
진짜 진이 돌아오기 전 진이 책으로 쓴 미래에서는 가짜진이 결국 악이 되어서 파멸되는 결말이잖아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을까 떠올려보면
가짜진의 본성이 진짜 진의 엄마눈에는 나쁜게 보여서 가짜진을 더욱더 참아줄 수 없는 고역이었고
자기가 가짜인걸 알고 싫어하는 엄마 밑에서 자라다보니 가짜진이 자기가 의도해서 이곳에 떨어진게 아닌데
걔도 첨엔 별수없이 적응하며 살아남으려고 한거 뿐일텐데
엄마라는 사람이 자기를 너무 병적으로 싫어하고 가짜란거 알면서 괴로워하니까
자라는 내내 마음 붙일 곳이 하나도 없고 가족들과 정을 못 붙인거 이해가 조금 가긴 했음
그런 불안한 상황에서 하필이면 아니카의 몸으로 바뀐 바람에 능력없는 아니카라
가뜩이나 인정을 못 얻는 상황에서 자기의 존재가 가짜인게 다 까발려질까봐
편히 잠도 못자고 내내 괴로워하며 살았을거 생각하면 얘도 조금 짠할때가 있음
그와중에 처음으로 이성에게 관심 생긴게 피데스였고
자기의 능력이나 그 어떤것과도 상관없이 피데스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오로지 자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을거 같은데
피데스는 너무나 올곧은 기사였고
피데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진이 가진 미모와 배경에 혹해서라도 넘어갈만도 한데
자기가 진에 비해서 얼마나 한미한 존재인지 알고 진에게 흔들리면서도 진이 어떤 사람인지 본질을 아니까
결국 두사람의 끝이 파경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진의 마음을 못받아준거
나 이부분 막여행에서 혼자 피데스 착즙하는 구간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진이 사왕과 계약결혼하고 떠난 뒤
3년이 지난 뒤에도 사실은 마음속에 진이 있던거.. 가짜진은 영원히 모르겠지...
그리고 피데스가 마지막까지 헌신하는 삶을 살며 이야기 끝난거
뭔가 내 안의 착즙 구간임......... 피데스.. ㄸㄹㄹ ㅠ
피데스는 아니카 진이 가진 배경도 너무 훌륭하고 진 자체로도 아니라카서
자기는 가진것도 없는 기사일 뿐이라 당연히 자기가 부족하다고 여겨서
진의 마음을 받아들여봤자 자기는 그저 귀부인의 정부밖에 못될거라고
애초에 가져볼 생각도 못한거
피데스가 만약 가짜 진이 사실은 너무나 불안정한 상태의 사람이었고
어쩌면 자기만을 봐줄 그저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거였단걸 알았다면
피데스가 가짜진의 마음을 받아줬더라면 가짜 진이 그렇게까지 폭주하는걸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봄..
가짜 진은 너무나 나쁜 행동을 하고 결국 자기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사실 가짜진이 자란 상황이 무엇하나 좋을 수가 없고 나빴고 어린 시절을 보면
연민을 조금은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긴 했어..
태어날때부터 불우한 환경이었고 가족에게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세계로 떨어졌는데 어린 아이의 몸이었어 아무리 부유한 집 자녀의 몸으로 들어왔다고 한들
9살 어린 아이가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얼마나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을까
겨우 말귀가 트이고 말을 알아 들었을땐 조금이나마 그들이 이제 자기 가족이고
자기가 여기서 살아야한다고 받아들 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집안의 중심인 엄마가 저애는 가짜라고 자기 딸이 아니라고 말하며
자기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자기를 싫어한다면 10살 아이가 다른 세상에서 떨어진채로
버티기엔 너무나 힘들고 큰 고통이지 않았을가 싶어
그래서 진이 비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하필이면 아니카라
가짜인게 들킬까봐 평생을 전전긍긍했고 그 몸에서 16년을 넘게 살면서
그때쯤이면 그 몸이 더이상 남의 것이 아닌 자기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자기가 진짜 라고 생각하는게 당연시 되지 않았을가 싶기도 함..
다큰 성인이 남의 몸에 들어간게 아니라 가짜 진도 겨우 9살의 어린이였으니까..
어쨋든.. 내가하고픈 말은 가짜진과 피데스 얘네 둘이 서로 좋아한거 맞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만거 내 착즙구간이라고 흙.....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