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오남들이 업보 쌓다가 나중에 절절해지는 후회물에 꽂혀서
맠다 50퍼길래 신나서 구입함


짝사랑녀 가련녀 미인여주 좋아해서 첨에 스완 넘 귀여워...
아틀리온이 뭐만 해도 볼 빨개지고 어떻게든 잘해주려고 하는거랑 아틀리온도 욕정하며 ㅈㅇ까지 하는거 보고 광대승천하였으나


실망스러웠던 첫 잤잤씬....ㅠ
작가님이랑 나랑 씬 안 맞는듯

자/보 드립은 안나오는데 좀 원색적인 표현들이랑(가슴이라 하면 될걸 젖이라 표현한다든가 밑 구/멍 같은 단어들 )


궁둥이에 붙으며 <-궁둥이요?
키스할때 연구개를 훑었다 <-연구개요?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리고 있던 <-개구리요?
가랑이를 잡아 벌렸다 <-가랑이요?

아니 틀린 표현은 아닌데 좀 예쁘게 달리 표현할 수 있을텐데 씬에서 저러니까 확 깨버림


게다가 같은 단어들 계속 나오는데
슴벅이다 잗다란 파훼 강퍅한
<-이런 자주 사용 안 하는 단어들을 다른 단어로 대체할 수 있음에도
계속 나와서 잘 읽다가 삐끗하게 됨 ㅠ
개인적으로 이런 우리말 단어들은 동양물에선 잘 읽히는데 로판에서 나오면 어색하게 느껴짐 (((개인취향)))


위에는 표현법 불호라면
스토리상으로는


아니 대체 언제부터????

여주는 금사빠라 치고
남주는 언제부터 그렇게 사랑했는데?? 이거....


무관심 - 관심 - 호감 - 좋아함 - 사랑 - 미침


이 단계라고 치면
여주는 첨부터 호감-좋아함-사랑(미침) 이렇게 넘어간다면
남주는 무관심(관심)-존나미침 개미침 !!!!!!!!!!!!!!!
이 단계로 넘어감


애 낳을때도 무관심했다며??
근데 갑자기 존나 절절해짐


그리고 여주는 맨날 울어....
허구헌날 용서해주세요 감히 제가 어쩌고저쩌고


이 소설 속 괜찮은 캐릭터는 아기 미라벨라와 엄마 미라벨라 그리고 킹갓 테오...

테오 정말 섭남=벤츠=남주질투유발자 라는 공식을 지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