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와 원페어 존잼이다

무명의 더쿠 | 12-09 | 조회 수 2246
ㄹㄷ리뷰가 너무 안 좋아서 고민하다가 혜택주의보 써야해서 충동적으로 질렀는데 근래 본것들중 탑..최근에 로태기였어서 그런가 한번에 쭉 못보고 중간중간 끊어서 읽고 읽다가 덮고 그랬는데 이건 쭉 읽었어

일단 구작이야 2009년작 .내가 초등학교 갓 입학했을때 나온소설이라 너무 올드하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폴더폰 나오고 안테나 나오고 이거 제외하고는 올드하다 못 느꼈어

짝사랑동정녀 x 능글경험남(문란남) 조합이고
원앤온리고 남조 여조따윈 없음 둘의 감정선만 치중해서 꽉 채워진 로맨스 보니까 너무 좋았어

남주는 재벌도 아니고(능력있긴 함) 아픔도 없고 , 여주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흔히 보이는 설정이 아니라서 뭔가 현실 연애 보는 느낌이었어
정말 둘 감정선이 너무 흥미로웠고 내면묘사 탁월하게 잘 해서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느낌이라고 느꼈던것 같아


여주는 되게 강단있어 보통 짝사랑녀에다가 먼저 잦잦부터 하고 시작하면
되게 불쌍하거나 비참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여주는 쿨하게 남주를 좋아해서 잦잦했다는것을 인정하고, 남주와 자기는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다고 솔직히 말하고 이걸 후회하고 결국 자기 마음을 인정하고 다시 안아달라고 하는것

남주도 애샛기 능글남이 점점 여주한테 안달나고 변하는 모습도 흥미로웠고

보통 이렇게 사귀지도 않은 상태로 자고 이걸 계속 유지하는 섹파로 지내면 여주가 상처받고 잠수탐--> 남주 후회--> 구름 이 루트를 타는데
둘의 오해를 해결하는 과정이 대화여서 더 좋았던것 같아

씬도 구작치곤 진짜 쎘어 요즘 씬과 견주어도 지지 않음ㅋㅋㅋ

아무튼 너무 재밌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다 진짜 추천해

난 로태기 탈출 했으니 묵은지 처리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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