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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용사의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116화까지 달린 후기 (#남주구원서사 #당돌녀 #상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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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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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YteNX

어제 표지 콘테스트에서

https://img.theqoo.net/KoaqK


<- 이 표지보고 뽐뿌와서 달려봤는데 괜찮음 딱 초반내용이 표지 내용 그대로를 반영하고 있어서 좋았음

일단 남주 여주 케미가 괜찮고 >>남주구원서사<<임.

여주는 남주랑 영혼이 통해야만 꿈속에서 본 끔찍한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용사를 낳을 수 있다는 말에 여주는 대책없이 일단 가기 싫다는 사촌 대신 그 혼담자리에 대체해서 자기가 공작 아내로 감. 가는 와중에도 괴물에게 시집간다며 동정받는 여주.....

남주가 다스리는 영지 자체는 몬스터가 많이 나타나고 남주가 그걸 도륙하는 영주이기 때문에 배경자체는 분명 북부대공st인데... 기억하지도 못할 어렸을적부터 폭언을 듣고 자란 나머지 다른 로판 북부대공들에 비해 자존감이 바닥, 인간관계 신뢰 및 경험치가 0에 가까움. 그와중에 애는 또 착하게 자랐음 (ㅠㅠㅠㅠㅠㅠㅠ...)

여주는 딱 부잣집 막내딸 금지옥엽 스타일로 자라서 당당하고 밝고 발랄하고 성격 누구한테도 지지않음. 사람보는 눈은 정확한 편이라 남주를 겪은 지 얼마 안돼서 조용해도 성정은 꽤 친절하고 다정하다는 것을 눈치챔. 그런데도 주변에서 그놈의 얼룩 때문에 악마의 저주를 받았니 ㅇㅈㄹ을 하니까 여주는

https://img.theqoo.net/ZvFGC

> 이 모드가 됨


여튼 그렇게 정많은 솔직발랄노빠꾸 여주에게 마음 내주는 남주와 첨에는 걍 덮치려(?)왔다가 애잔하지만 강하고 잘생기고 묵묵히 다정한 남주에게 마음내주는 여주, 요렇게 서로 첫사랑에 가까운 둘의 관계가 진전되어가는 가운데, 앞에서 여주가 애초에 남주의 영지로 온 목적(꿈에서 본 세계 멸망 시나리오)에 대한 떡밥이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려가기 시작하는 데...

좋았던 점을 얘기하자면

1. 남주여주 케미 매우 좋음. 남주 구원서사.

비맞고 상처입은 고양이(남주) 옆에서 맴돌다가 이따금씩 품에 파고드는 똥꼬발랄 괭이(여주) 보는 느낌. 너무 귀엽고 달달하고 훈훈해서 엄마미소 자동발사됨. 현재는 여주공세에 남주 철벽이 약간 허물어짐. 서로 좋아해가는 과정의 감정선 빌드업도 내기준 상당히 충실한 로판 중 하나.

2. 스토리 진행 속 배경설명 및 떡밥 던지기 자연스러움

한번에 달리니까 내기준 텐션 적당하고 재밌었음. 남주와 관계진전/여주 공작령 적응기와 함께 펼쳐지는 음모 ㄷㄱㄷㄱ 이거 설명문처럼 따로노는 작품들 있는데 내기준 아주 잘 녹여낸편.

3. 적당한 여주 부둥& 여주캐 자체도 밸런스 좋음

현실에 있을 법한 금지옥엽 막내딸 가족이라 보는데 편안했음. 부둥데긴 하지만 막 부자연스럽지는 않음. 오히려 오랜만에 자연스러운 띠뜻한 가족보는 느낌이라 편-안 했다.

공작령에서 오히려 좀더 부둥물 기믹이 심하긴 한데 여주 추종대생기는 일부 파트만 흐린눈 하면 이것도 그다지 심하지 않음.

여주캐도 딱 적당히 철부지 막내딸 느낌으로 나와서 좋았음. 철부지라는 게 막 나쁜 의미도 아니고 "이 내가! 세상을 ! 구하겠어!" 하면서 뽀짝대는게 좀 귀여웠달까.... 사랑 듬뿍 받고 자라선지 애가 적당히 당당하고 정도 많고 여튼 약간 정상인 범주에서 약간 왈가닥인 정도 ㅋㅋㅋ 그러면서도 나름 머리는 쓰면서 행동해서 큰 고구마도 없음 약간의 허당미(?)로 인간미 채우는건 덤

4. 변화하는 남주캐 보는 맛

남주캐는 아직 조금 여주캐보다는 덜 보여지긴 했는데 그 안에서도 매력있음.. 일단 얘는 말하자면 짠내가 워낙(...말잇못) 처음 여주 다가올때도 적당히 의심 경계 밀어내다가 스며드는 과정 아주 귀여움 ㅋㅋㅋ이제는 슬슬 감정적으로 안정된 남주가 여주를 관계 주도권에서 향후 뒤집을 기미도 보이는 중이라 남주 변화하는거 보는 맛도 있음. 현재도 다정하긴 하지만 나름 고집도 있고 마냥 져주지는 않는 타입이라 각성(?)시 포텐이 매우 기대됨 ㅎㅎ



개인적으로 이 작가님 가장 유명작 구경하는 들러리양은 (((내기준)) 약간 유치하다고 느꼈었는데 그 때에 비해 전개나 글내용이 훨씬 정돈 되었다고 느껴졌음. 발랄함은 남았는데 문장은 더 매끄러워지심!!


여튼 오랜만에 카카페에서 볼만한거 찾아서 행복했다. 구원서사 좋아하면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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