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스포 있음
로판 뉴비인데, ㅋㅋㅍ에서 표지 이뻐서 끌리는거 위주로 육아물, 회귀물, 빙의물들 보다보니까 빠르게 로테기가 왔었어
리디에서 살만한 책 없나 키워드로 판타지물, 단행본 넣고 돌렸더니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이 있었어! 표지가 너무 이쁘고 작품설명도 너무 재밌었어
그런데 여주 남주가 다른세계 사람이어서 배드엔딩이면 너무 슬플것 같아서, 로판방에 해피엔딩인지부터 검색하고 구매했어 ㅋㅋㅋㅋㅋㅋㅋ
1권에서 여주랑 남주랑 편지로 꽁냥거리는게 진짜 재밌었어
특히 6월에 읽어서 작품 배경이랑 시간이 비슷하니까 더 몰입이 잘되더라
이렇게 편지 주고 받는형식으로 진행되는 소설이 내취향인지 오늘 알았어
~~에게 ~~가 하는 호칭이나 이름에서 주인공들의 변화하는 감정들이 나에게 전해져서 너무 좋았었어
플린은 등장초반에 일부러 아치 고립시키고, 왕위를 뺏으려는 악역인줄 알고 오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난 후 진정한 악역은 제국 황제랑 알프레드 왕이라는걸 깨달았지
2권후반에 에드나위 시녀였던 조세핀 나오면서 에드나위 볼모로 있던 과거얘기 나오잖아
이어서 3권 초반에 아 부모님 사랑이야기말고 주인공들 이야기 보고 싶다고 잠깐 생각했다가 라이너 2황자가 스며들었다... ㅠㅠㅠㅠ
에드위나를 살리기 위해서, 알아가기 위해서 시간을 17번이나 돌렸다니
라이너랑 에드위나랑 헤어지는 부분, 99일 기다리는 부분에서 엉엉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치 엄청 다정하고, 요리도 잘하고, 7년동안 여주만 바라보면서 한눈 안팔고 기다리고, 진짜 뉴비가 본 로판 중 최고의 남주였다
키워드랑 작품설명, 사람들이 읽씹왕자라고 부르만 봤을때는 가볍고, 잘생기고 약간 오만한 바람둥이남인줄 알았어
그런데 약혼자 3명인거도 그녀들을 돕기 위한거였고, 어릴때 신부수업 받은 능글향 첨가한 찐다정남이었어 ㅠㅠㅠ
그런데 내 맘속 남주 아치보다 라이너가 더 기억에 남아.... ㅠㅠㅠㅠ 너무 시간을 돌려서 단명했다던데
왜 그렇게 빨리 가버린거야ㅠㅠㅠ 왜 ㅠㅠㅠㅠㅠㅠ 오래오래 여주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진짜 처연하고, 몸 약하고, 짠한 캐릭터 내 취향 아닌데. 에드위나야- 하고 부르는게 잊혀지지 않는다 ㅠㅠㅠ
인생남주는 아치가 맞지만, 라이너는 다른의미로 내 인생캐였어...

로판방에서 검색해보니까 추천이 많은건 괜히 많은게 아니더라 ㅠㅠ
앞으로 현명한 소비와 감동을 위해서 덬들이 추천해주는건 열심히 메모하고 읽도록 해야겠어
진부한 말이지만, 만원주고 이북산 돈이 하나도 안아까웠음 오히려 돈 더 얹어서 주고 싶을 정도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