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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새벽의 안나마리아 극호호호후기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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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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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로태기 왔다고 글 썼는데 글 말 취소함
사놓고 안 읽고 있었는데 진짜 열자마자 하루만에 다 읽었다ㅠㅜㅜㅜㅠ

남주는 ptsd 앓고 있는 전쟁 영웅인데 어느날 친구의 부탁으로 19살 소녀를 맡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야
여주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때문에 평생 할아버지한테 학대당하며 갇혀 살았어
남주는 전쟁영웅이라 칭송받지만 사실 속은 망가져있고 더이상 견디지 못해서 군에서 도망치듯이 나옴

쌍방구원물이고 약간 종교적인 이야기도 들어가있어
초반에도 그렇게 밝진 않는데 뒤로 갈수록 진짜 미친듯이 무거워짐....

이야기 진짜 촘촘하게 잘 짜져있고 초반 복선들도 다 회수되는데 보면서 계속 소름돋았어

리뷰보니까 로맨스 적다는 말도 있었는데 어느정도는 동의함
스킨쉽이라곤 키스 한 번이 다고 주로 두 사람의 트라우마와 치유에 치중되어있거든
하지만 둘은 원앤온리이고 서로를 통해서 치유받는 찐로맨스라 생각해ㅠㅠㅠ

진짜 둘 다 인생 너무너무 불쌍하고 보면서 많이 가슴 아팠어
리디 보니까 별점 많이 없던데 많이들 읽었으면 좋겠다ㅠㅜㅜㅜ

https://img.theqoo.net/HDl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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