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하게 줄거리 얘기를 하자면
남주는 수신인데 어느날 인간인 여주를 보고 사랑에 빠져.
근데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건 허락되지 않아서 여주는 결국 죽게 되고 남주는 벌로 인간세계로 떨어짐.
불행중 다행으로 여주가 죽기 전에 남긴 돌(?)을 남주가 갖게 되는데 그걸로 여주가 다시 환생하는지를 알수 있게 되었음.
1500년 동안 여주는 8번 환생했고 그 때마다 남주와 사랑에 빠짐.
하지만 여주는 항상 이른 나이에 죽었고 특히 전생을 기억하게 되면 더 비참하게 죽었어.
작품은 1970년대 여주의 9번째 생의 이야기로 시작됨.
이번 생에서는 여주는 고3이었고 남주는 여주 선생님으로 여주 곁을 맴돌음.
아무래도 여주가 미성년자이니까 남주가 일부러 차갑게 거리를 두지만 여주는 또다시 남주한테 끌리고 먼저 다가감.
(남주 "사회적" 나이는 20대 후반정도인데 어차피 천살 넘었으니까....)
몇번을 해도 계속 사랑하는 연인 소재 좋아해서 나름 잘 읽었어.
그리고 남주가 1500년동안 여주와 함께 있었던 시간은 100년도 채 안 됐는데도 절절하게 사랑해서 좋았음.
여주가 어떤 모습이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항상 그 순간을 더 사랑하거든...
단점이라면 좀 많이 잔잔함.
엄청 굴곡이 있는 스토리도 아니고 또 캐릭터들도 좀 평면적이여서....
그래도 이런 스토리 좋아하는 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한것 같아!!!
참고로 스포 하나 더 하자면 이 작품의 시작은 1970년대이지만 엔딩은 2018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