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GjlDV
저 일러에 낚여서 시작한 거 였는데 결국 쿠키를 다 구워서 끝까지 봄.
로판이라고 하긴 좀 애매하고 가상시대물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뭐.. 그것도 판타지라 할수 있으니 우선 후기글 남기려고.
주의!!! 여주 끝까지 정신+육체적으로 엄청 구름 (성적으론 ㄴㄴ). 남주 객관적으로 봤을 때 벤츠 아니고 또라이에 가까움.... 후회남도 아님...
https://img.theqoo.net/Zbvfl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끝난 직후처럼 두 나라가 전쟁후 냉전을 유지하고 있는 가상세계야.
여주는 전쟁동안 부모님과 오빠를 모두 읽고 간호사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음.
그런데 그녀를 구해줬던 군의 고위간부가 그녀에게 첩자가 돼서 적국으로 들어갈 것을 제안해.
모종의 이유로 그녀는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고 첩자가 됨.
그러다가 스파이인것이 발각되고 고문을 받다 적군의 대령인 남주를 만남.
고문 도중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그녀는 어느 요새에 갇혀 있었음.
그 요새 안에서 남주는 정신적으로 여주를 극한으로 몰아감.
때로는 다정하게 굴어서 여주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순응하게 만들었다가도 한순간에 그걸 박살내버려서 자신을 더욱더 증오한게 만들어버림.
여주에게 자신에 대한 증오로 살아가라고 말하면서 자길 죽일 방법을 알려준다던가....
(남주가 좀 많이 또라이임... 자기 목숨도 딱히 소중히 안 여기고..)
“왜 내게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는 거야?”
사샤가 물었다. 요한은 여전히 말의 콧등을 쓰다듬으며 되물었다.
“네가 가르쳐 달랬잖아.”
“거부할 수 있잖아. 싫다고. 내게는 득이 되어도 당신에게는 득이 될 것이 없으니까.”
“이왕 체스를 둔다면 내가 가진 체스 말이 폰이나 룩보다는 킹이나 퀸이 낫잖아. 그게 이유라면 이유야.”
“난 당신의 졸개가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의 적이고 언젠가 당신을 죽일거야.”
그는 픽 웃으며 눈알을 굴렸다.
“장담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집어치워, 사샤. 넌 지금 내 체스판 위에 들어와 있고 그게 이 순간 너의 위치야. 암살자는 누군가를 죽이기 전에 죽이겠다고 경고하지 않아. 조용히 체스 판에서 내려가 상대의 뒤통수에 구멍을 내지.”
“.....”
“그러니 지금의 널 내가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잖아? 안 그래?”
그렇게 여주는 남주를 죽이겠다는 목표 하나로 목숨을 연명함.
어떻게 보면 여주 삶의 목표가 남주가 되어버려서 여주는 남주에게 집착하게 됨.
그러다가도 그가 때로 보여주는 다정함에 흔들렸다 (그녀 주변에는 그정도의 다정함도 보여주는 사람이 없어서...) 또 증오함.
애증증증증이었다 애애애애증이었다 다시 애증증증증으로 돌아간달까....
여주의 감정이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전체적인 감정선 자체는 납득할 수 있었음.
분위기 자체가 되게 암울하고 질척대는대다가 초반엔 이게 로맨스가 맞나 싶긴 함.
그럼에도 흡입력있는 작품이었고 결말도 괜찮음.
그리고 남여주 텐션이 좋았어서 15금인게 아쉬웠음...
100화 안 되니까 애증물 좋아하는 사람들 한번 시도해보는 걸 ㅊㅊ함!
저 일러에 낚여서 시작한 거 였는데 결국 쿠키를 다 구워서 끝까지 봄.
로판이라고 하긴 좀 애매하고 가상시대물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뭐.. 그것도 판타지라 할수 있으니 우선 후기글 남기려고.
주의!!! 여주 끝까지 정신+육체적으로 엄청 구름 (성적으론 ㄴㄴ). 남주 객관적으로 봤을 때 벤츠 아니고 또라이에 가까움.... 후회남도 아님...
https://img.theqoo.net/Zbvfl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끝난 직후처럼 두 나라가 전쟁후 냉전을 유지하고 있는 가상세계야.
여주는 전쟁동안 부모님과 오빠를 모두 읽고 간호사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음.
그런데 그녀를 구해줬던 군의 고위간부가 그녀에게 첩자가 돼서 적국으로 들어갈 것을 제안해.
모종의 이유로 그녀는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고 첩자가 됨.
그러다가 스파이인것이 발각되고 고문을 받다 적군의 대령인 남주를 만남.
고문 도중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그녀는 어느 요새에 갇혀 있었음.
그 요새 안에서 남주는 정신적으로 여주를 극한으로 몰아감.
때로는 다정하게 굴어서 여주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순응하게 만들었다가도 한순간에 그걸 박살내버려서 자신을 더욱더 증오한게 만들어버림.
여주에게 자신에 대한 증오로 살아가라고 말하면서 자길 죽일 방법을 알려준다던가....
(남주가 좀 많이 또라이임... 자기 목숨도 딱히 소중히 안 여기고..)
“왜 내게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는 거야?”
사샤가 물었다. 요한은 여전히 말의 콧등을 쓰다듬으며 되물었다.
“네가 가르쳐 달랬잖아.”
“거부할 수 있잖아. 싫다고. 내게는 득이 되어도 당신에게는 득이 될 것이 없으니까.”
“이왕 체스를 둔다면 내가 가진 체스 말이 폰이나 룩보다는 킹이나 퀸이 낫잖아. 그게 이유라면 이유야.”
“난 당신의 졸개가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의 적이고 언젠가 당신을 죽일거야.”
그는 픽 웃으며 눈알을 굴렸다.
“장담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집어치워, 사샤. 넌 지금 내 체스판 위에 들어와 있고 그게 이 순간 너의 위치야. 암살자는 누군가를 죽이기 전에 죽이겠다고 경고하지 않아. 조용히 체스 판에서 내려가 상대의 뒤통수에 구멍을 내지.”
“.....”
“그러니 지금의 널 내가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잖아? 안 그래?”
그렇게 여주는 남주를 죽이겠다는 목표 하나로 목숨을 연명함.
어떻게 보면 여주 삶의 목표가 남주가 되어버려서 여주는 남주에게 집착하게 됨.
그러다가도 그가 때로 보여주는 다정함에 흔들렸다 (그녀 주변에는 그정도의 다정함도 보여주는 사람이 없어서...) 또 증오함.
애증증증증이었다 애애애애증이었다 다시 애증증증증으로 돌아간달까....
여주의 감정이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전체적인 감정선 자체는 납득할 수 있었음.
분위기 자체가 되게 암울하고 질척대는대다가 초반엔 이게 로맨스가 맞나 싶긴 함.
그럼에도 흡입력있는 작품이었고 결말도 괜찮음.
그리고 남여주 텐션이 좋았어서 15금인게 아쉬웠음...
100화 안 되니까 애증물 좋아하는 사람들 한번 시도해보는 걸 ㅊㅊ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