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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게 잘못인건지 궁금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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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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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완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강아지보다도 고양이를 좀 더 별로 안좋아함.

(어릴때 학교 갈려고 집앞에 나왔다가 죽은고양이랑 너무 눈이 딱 마주쳐서ㅠㅠ)

근데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대부분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중의 80%가 고양이를 키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지 그들이 키우는것에 간섭 1도 안함.

간혹 친구나 지인들집에 놀러가면 이상하게 강아지나 고양이가 나한테 엄청붙음.

근데 그게 막 싫다고 저리가라고 하거나 떼어내거나 하지도 않음. 그냥 또 같이 잘 놀아줘.

아는 언니가 너는 고양이는 되게 싫다면서 우리애들이랑 엄청 잘노네 할정도로 별 상관없이 놀아주긴 함.


아무튼 서론은 이렇고,

아는 동생이 고양이를 한마리로 시작해서 길고양이들을 한마리씩 들이더니 지금 4-5년사이에 집에 들인 고양이만 10마리정도 되고

밖에 돌아다니는 집주변 길고양이들도 다 챙겨줌.(비 맞지말라고 집 지어두고 사료 매일 챙기고 아프면 병원데리고 가고 등등)

그래서 걔네 집주변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몇번 이사도 다녔는데

이사가면 이사가는 집주변 길고양이들을 또 챙기고 이전집에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가서 밥챙겨줌..

근데 뭐 이것도 본인이 좋아서 하는일이라 내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인스타그램에 길고양이들이 아픈사진을 조금씩 올리면서 후원을 받는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계좌를 열고 이러길래 사실 이것도 만원, 이만원 조금씩 도와줬는데

날이갈수록 길고양이의 아픔?정도가 커진다고 해야하나.. 병원비도 많이들거니와 사진들이 점점 더 심해지는?

인스타 누르고 들어갔다가 너무 놀래서 폰 떨군적도 몇번있고 ㅠㅠ

그렇게 한두달을 인스타 누를때마다 실눈뜨고 걔 게시물은 눈감고 내리고 이런적이 대부분이라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동생한테 얘기함


나 - 미안한데 팔로우를 좀 끊어야 겠다. 나는 원래도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자꾸 이렇게 다친사진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올라오니까 도저히 볼수가 없고

인스타 들어올때마다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인스타가 아니여도 우린 연락수단이 있으니까 인스타만 좀 언팔할께 미안하다.

그치만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라. 리그램이나 후원은 내가 여유가 되면 하던대로 도와주겠다.


동생 - 언니가 우리묘들을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다 싫은거였으면 진작에 말하지 그랬냐. 여태 후원해줬던 돈들도 정리해서 돌려주겠다.


나 -  아니 그렇게 안해도 된다. 돈을 돌려달라하는말이 아니라 내가 그런 사진들을 못보겠어서 그렇다.

간혹이면 그냥 넘기겠는데 하루에도 많으면 수십장씩 거의 매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걸 나무라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그 마음을 이해 못해서 그런 것 같아서 그런거다.


동생 - 그러니까 언니가 그렇게 싫었는데 내가 강요한것같으니 다 돌려주겠다.

왜 우리 고양이들이 싫은지 나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가엾고 딱한 아이들이다. 언니가 여태 도와준게 진심이 아니란건 잘 알겠다.


나 - 왜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 도와줄땐 늘 진심이였다.


라고 했는데 답변없이 내가 여태 보냈던 돈을 이체해줌....

1년정도 거의 매달 도와줬던거 같은데 거의 40만원 정도? 나도 내가 이렇게 많이 도와준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그렇더라...

내가 말한의도는 그게 아니였고 나름 생각도 많이하고 기분 상하지않게 말한다고 말한건데

더이상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더이상 말은 안했는데... 생각할수록 좀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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