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닐때 갑자기 스트레스로 인해서 이명증이랑 어지러움증 오고 회사 그만뒀어.
출퇴근길에 몇번씩 쓰러졌고, 안되겠다 싶었거든.
무스펙으로 어렵게 들어간 첫 회사인데, 2년 좀 못채우고 그만뒀어 그래서 경력은 이게 다야 ㅠㅠ
경리로 들어갔는데, 경리업무 보단 사장 개인일을 더 많이 해서 업무라고 하기도 뭐하네
그만두고 1년은 그냥 쉬면서 상담받았고, 작년부터 아르바이트만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야.
이상하게 장기는 아직 감당을 못할거 같아서 단기아르바이트로만 계속 하고 있어.
계속 아르바이트만 할순 없고, 올해 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심해지고 있어서
설 지나면 아르바이트 하면서 취업활동 해보려고 해.
근데 너무 많은게 걸리니깐 불안하다ㅠㅠ 해 지나고 33살이란 나이도, 있으나 마나한 경력도, 2년이란 공백기도ㅠㅠ
취업 전에도 공백기도ㅠ 또 장기아르바이트도 감당을 못할거 같은 내가 잘 버틸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ㅠㅠ
이왕 이렇게 된거, 새로운 직종으로 알아볼까해서 시간 날때마다 천천히 알아보고는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어ㅠㅠ 확실히 나이가 많으니깐 폭이 너무 좁은거 같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공백기동안 알바는 했어도 공부는 손 떼고 있기도 했고...이게 젤 후회된다
작년에 힘들다고 취직 회피한거 같아서 왜그랬나 싶다가도,
그래도 아르바이트 했으니깐 잘했어 라고 스스로 토닥여 주는데... 그냥 그 자체가 너무 슬퍼ㅋㅋ
인생 망한것 같단 소리 안듣고 싶고, 생각 안하고 싶어서 나름 알바하면서 잘 버텼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힘들긴 힘들다 ㅠㅠ...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면 기회가 더 많으니까 같이 알바하는 20대 애들 보면서, 나도 저 나이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자꾸하고 ㅠㅠ
다시 제대로 살 수 있을까 걱정되고, 지금은 뒤쳐지더라도 나중엔 같이 나란히 갈 수 있을까도 걱정된다
모든게 나 하기 달렸다는걸 아는데 맘 잡기가 힘들어ㅠ
실패가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또 잘못되면 어떡하지란 생각도 자주들고.. 긍정적인 생각 해야하는데 참 힘들다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