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방에 지하철후기보고 갑자기 예전 기억이 떠올라 써봄.
조카랑 둘이 지하철을 타고가는데.. 첨에 둘이 같이 앉아있었어.
근데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리가 없어지고... 갑자기 아줌마 한명이 우리 조카옆에 끼여들어오면서
애기야.. 같이 좀 앉자~
이러면서 조카자리에 낑겨서 앉는거야. 울조카 모르는 아줌마가 오니까 당연히 깜짝 놀라서 일어섰고.
(애기 아님. 애기면 내가 안고있지. 7살정도 남자아이. 말랐지만 누구랑 같이 앉을수있는 사이즈가 아님요.)
암튼 난 어쩔수없어서 내가 일어서고 조카를 앉혔어.
근데.. 한코스도 지나지않아.. 우리 조카자리로 다시 어떤 아줌마가 끼여들면서
같이좀 앉자~ 이러면서 옆에 앉는거야..........................
우리 조카는 다시 일어났고.
나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나더라..
그러니까 갑자기 그 아줌마가 내 표정 보더니 자기 비웃는거냐고 버럭거리는거야.
헐...
그래서 나는 정색을 하고 우리 조카 보고 웃었는데요? 그랬거든.
그니까 그냥 혼자 씩씩거리더라.
- 아니 그니까 본인이 비웃음받을만한 일이라고 자각한건?? 그럴거면 그런 행동 하질 말던가.
내가 할아버지,할머니면 말도 안해.
4-50대 아줌마야.
아줌마들 팔다리아프겠지 라고 이해해보려해도.. 울엄마 60대에 관절 엄청 안좋아도 그런'짓'은 안하거든.
그니까 그냥 개념없는 아줌마였다는거. 그 아줌마를 하루에 둘이나 만나니까 엄청 빡치더라..
암튼 그리고 조카랑 나랑 20분간 계속 서서갔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