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6장중에 5장이 수능 전에 나오고 나머지 한장은 수능 후에 나오는 거였어 여름방학부터 자소서다 뭐다 하면서 학교가 좀 시끄러워지고 마음도 심란해졌고 또 내가 쓴 원서 5장은 다 수능전에 나오다보니 수능전에 면접보는 학교도 많아서 그것도 준비한다고 수능에 소홀해졌어 그런데 수시를 내 생각엔 상향도 있고 적정도 있고 조금 낮게도 쓴다고 썼는데 5장이 다 떨어진거야 5번째 떨어졌을 때가 수능 일주일 전인데 마음이 굉장히 심란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반장도 하고 동아리도하고 공부도 시험기간에 밤샌적도 있는데 그런 고생이 헛게 된거 같은?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마음을 추스리고 나서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꼭 성공하겠다 내가 원서 쓴 대학들 보다 훨씬 더 가기 어려운 대학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재수학원이나 재수비용같은것도 다 따져보고 마음의 준비를 계속 먹고 있었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마지막 6번째 원서 넣은게 합격한거야.. 합격하면 되게 행복해야하는데 뭔가 너무 허무하고 원서 넣을 때는 가고싶다고 넣었던 학교가 지금 다시 보니까 단점들이 너무 잘 보이고 그냥 재수를 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가고싶은데 재수가 마냥 성공하는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잖어.. 사실 재수를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할 것 같긴한데 뭔가 나중에 대학가지 않을걸 후회할거 같아서 걱정돼.. 내가 너무 배부른 소리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 나 같은 이유로 재수를 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싶고...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 나 같은 이유로 재수를 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