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정말로 영재네랑 똑같아서
이자식이 어디서 엄마한테 대드냐는 아빠도
내가 말릴게 하던 엄마도
당신소리에 이게 미쳤나 하면서 손 날라오던 아빠도
원덬아 일단 빌어, 아빠한테 사과해 하던 엄마도
그러면서 내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해 하고 소리치던 엄마도
호적에서 파버려야 한다고 말하던
내가 오늘 저새끼 정신머리 고쳐야 한다는
저 새끼는 없는게 낫다던 대사가
다 똑같아서
극중에서 우리집과 다른건
총과 빠따 대신 손찌검이라서
펑펑 울었다
오늘은 엄마아빠랑 같이 안봤ㄴ느데
엄마아빠는 보면서 무슨 생각 했을까
와 저런 집도 다 있구나, 하고 생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