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건동홍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어
들어와보니 일단 과가 너무 안 맞았어...난 수학적 인간이 아니라서 문과를 들어온 사람인데 회계에 수학에 경제 수업까지 들으려니까 미치겠더라구
그리고 학교가...어떻게 그나마 이 정도의 위상을 유지하지? 싶을 정도로 진짜 구려 시설 행정 수업 모든게...교환학생 제도도 거의 안 갖춰져 있어서 못 간다고 보면 돼 학생을 위한 게 아무것도 없어 그나마 해주는 게 CPA 고시반 만들어주는 정도?
대학도 좋은 대학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지만 일단 경영학과를 탈출하기 위해서 반수를 했어
근데 이번에도 또 같은 라인 성적대가 나왔어 ㅅ펑나ㅜㅊ인아ㅣㅏ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진로가 로스쿨 혹은 공시 준비하는 쪽이었어서 법학과 부전공 하려 했는데
반수하느라 학점도 날려먹었겠다, 과 공부도 못하겠다 아예 다른 대학 법학과로 새로 입학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숙대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여대라 공부 환경이 엄청 잘 갖춰져 있을 것 같고 내가 복전하고 싶은 어문학과도 있는 드문 학교고 교환학생 제도도 잘 갖춰져 있어서 엄청 마음에 들어...ㅠㅠㅠㅠㅠㅠ 집도 걸어다녀도 되는 거리고 (지금 학교도 글케 멀진 않지만)
현역때도 오고 싶은 학교였는데 과 때문에 부모님이 너무 반대하셔서 못 갔거든...이번에도 이 말 하면 뭐라고 하실진 모르겠지만....
그냥 존버하고 닥치고 Stay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