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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끝까지 살아남아라...정말..제목 그대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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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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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본 영화임

솔직히 그냥 흔한 2차세계대전물인줄 알고

봤는데

음...보다가...그 잔인함에 놀라서

그만 볼까 하다가


시대적 배경이 왠지..

우리네 서글픈 시대랑 오버랩되는거 같더라고

1940~50년대..ㅜ.ㅜ


같은 마을 사람들이 한순간에..

민족이니..이념이니로..

돌변해서 죽고 죽이는데..

형이 제수씨를 죽이라고 종용하고

또 그걸들은 동생이 형을 죽이고


ㅜ.ㅜ

또 다른 민족끼리 결혼했다고..ㅜ.ㅜ

그부부를..ㅜ.ㅜ애기들까지 다 죽이고..

그것도..ㅠ.ㅠ 도끼랑..창으로.....


그 묘사도 엄청 잔인해서..ㅜ.ㅜ

모자이크 표시 되어 있는데도

끔직하긴 하더라고..


솔직히 지금 맨정신에 보라면 못볼듯 하는데

어젠..어떻게 그걸 다 봤는지...


그렇지만 보고나면

뭔가 생각나는 여운이 있더라고...

아...저 사람들이 그랬던 거처럼

뭔가 집단적인..뭔가에 홀려서..

어제까지 인사하던 이웃집 사람을..

같은 친인척을...


무생물 처리하듯이..

그걸 즐기면서..점차 자기들도 미쳐가는


1939~1946까지 실제 일어났던 폴란드-우크라이나 인종학살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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