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특별한 이유 없이 뇌 속 특정 혈관(내경동맥의 끝부분)이 막히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 질환

이라고 네이버에 적혀 있는 거 가져 옴 그냥 간략하게 적을게
일단 나는 머리가 며칠 내내 아프고 어지럼증이나
속이 울렁 거리는 증세가 심해져서 동네 병원에서 MRI, MRA 찍어 보기로 함
그렇게까지 찍을 일인가 싶었는데 찍어보니 오른쪽 뇌혈관이 많이 좁다고 모야모야병 의심 된다고 하더라
그렇게 큰 병원에 가게 되었고 예약 겨우 잡아서 간 병원에선
찍었던 사진들 보더니 입원해서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음
총 2박 3일에 걸쳐 검사하는데

첫날 오전엔 약 넣고 사진 찍는 검사 함 MRI랑 비슷한 검사 힘든건 없음
오후에 입원하고 여러가지 설명 들은 담에 내일 있을 검사를 위해 12시부터 금식 수액도 두개나 맞고 바늘도 커서 아픔 ㅜㅜ 아 그리고 소변 양도 중요해서 화장실 갈때마다 통 들고 가서 체크해야함

둘째날은 뇌혈관조영술을 하는데 중요부위 털을 조금 밀어야하는데 난 전 날 간호사님이 해주심... 뇌혈관조영술은 중요부위 옆부분 마취 시킨 다음 칼로 살짝 째서 거기에 뭘 넣고 뇌혈관을 검사하는 거라는데 나는 엄청 쫄았는데 생각보다 안 아프고 안 힘들어 그 검사 후엔 4시간동안 움직이면 안되서 꼼짝없이 침대 위에 누워만 있었음 나중에 움직일때 좀 아프긴 하더라 저녁에 MRI 한번 더 찍음

마지막날은 첫날 검사했던 거 이어서 한다고 했음 약 넣고 기다렸다 사진 찍는 검사인데 약 넣는 순간부터 세상이 어지럽고 혼자 걷지도 못 함 너무 힘들었는데 간혹 이런 사람들 있다고 하더라고 몸 회복되고 오후에 약 처방 받고 퇴원함

그냥 대충 검사는 이정도고 모야모야병 확진 받았어
수술은 안해도 되고 약 먹자고 해서 약 먹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