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버스에서 애기 울었다은 후기 보고 쓴다ㅠ_^

얼마전에 해외에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탔어 근데 타기전에 로비서 부터 으에이아아앙ㅇ 하고 우는 서너살로 보이는 애기가 있는거야 정말 저 아이랑은 가까운 자리가 아니었으면 하고 빌었지 하지만 왜 슬픈예감은 틀린게 아닌거죠ㅎ

원래 내 뒷자리었던 사람이랑 그 애기 가족들이랑 자리를 바꿈으로써 지옥의 12시간 비행은 시작되었다☆★

나는 정말 애기들을 사랑하는 사람이였어 쪼고맣거 아장아장하고 암튼 애기들 볼 때마다 광대퍽발이었지...근데 정말 난 그날 아기들 싫어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어ㅠ

12시간중에 9시간?는 운거같아.. 5분울거 5분 쉬거 또 5분 울고 첨에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진짜 미치겠는거야 계속울엌ㅋㅋㅋㅋㅋㅋ아하하하히히핳 차라리 영화볼때는 이어폰 끼고 볼륨 올리니까 괜찮은데 이어폰 빼고 잘라치면 애가 또 귀신같이 알거 미친듯이 울어 응아애아 이렇게 우는 것도 아니거 빼에에에에에엑!! 우는 느낌 내 대각선 자리에 앉아서 내 귀에 대고 소리지리는 느낌!!!!!! 날 죽이러온 아가 사신인 줄ㅎ

부모들도 지쳤는지 나중엔 애 달래지도 못하더라고 12시간동안 잠 한숨도 못 자셧겠지 근데 진짜 그런 아이들은 왠만한거 아니면 장기간 비행기 안태웠으면 좋겠어 아가들도 힘들고 승객들더 힘들고 8ㅅ8

덕분에(? 집에와서 시차적응 바로 하고 ㄲ꿀잠 잤다는 이야기6_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