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반차 쓰고 곧장 청평으로 갔어. 5일장 열리는 날 맞춰 간건데 청평역으로부터 도보로
15~20분 정도 걸어가야 돼. 일단 시장은 찾았는데 심형탁이 들린 칼국수집이 없더라. 나는
당연히 시장거리에 있을 줄 알았는데 지도로 검색해보니까 시장에서 떨어진 곳에 있었어.
드디어 식당을 발견했고 바로 심형탁이 먹은 들깨 칼국수를 주문했어. 내가 칼국수집에
도착한 시간이 2시 반이라서 점심 타임이 지난 시간인지라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 있었어.
식당이 굉장히 작더라;; 심형탁이 식당 아주머니와 찍은 사진과 싸인이 메뉴판 오른쪽에
있었어. 심형탁은 참고로 9월 11일 왔다 갔더라구. 근데 들깨 칼국수는 그닥 내 입맛에는
맞지는 않았어. 내가 원래 콩국수류를 싫어하는 편이거든. 차라리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걸 그랬나봐. 가격은 6천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고 감자전은 시간 관계상 먹지는 못했어.
근데 식당 아주머니가 엄청 친절하셨어. 다음에 또 방문하면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일요일은 식당 문 닫으니까 여기 먹으러 갈 의향 있는 덬들은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