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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일상 소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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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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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덬은 복도식 저층 아파트에 살아.

며칠 전 부터 본격 여름 돌입으로 밤에도 더우면 문을 여는데,

이런 저런 소음이 들려와서 적어 봐.


 1. 아이들 소리


 겨울에는 문을 닫고 생활해서 몰랐는데,

우리집 양 옆으로 2살 미만 아동이 산다는 걸 알았어.

애들 뛰어다니고 울고, 우는 애를 달래는 어른들의 애타는 소리가 들려. 

 재밌는 건, 애들보다 어른들이 달래는 소리가 더 듣기 괴롭다는 거야. 뽀로로 주제가? 또봇? 주제가 같은 걸 부르기도 하고, 지나간 개그로 애들을 웃겨보려고 안간힘 써보기도 해. 

 뭔가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고, 억지로 하는 걸로 들려서 듣기 힘들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 ㅋ ... ㅠ ㅠ


 

 2. 티비, 음악 소리


  동네가 노후한 때문인지, 어르신 아니면 애들이 전부인데. 역시나 뽕짝 아니면 전국 노래자랑 비슷한 프로그램 소리가 들려. 택시 기사님들이 트롯트를 틀어놓기도 하고.

 그냥 지나간 가요라면 참는데, 리믹스를 틀어놓아 좀 기분이 이상해. 티비 소리도 크고... . 



 3. 전화하는 소리


  옆집 아주머니는 목소리가 굉장히 또랑또랑 하셔. 통화하는 소리가 종종 들리는데 무슨 내용인지 너무 잘 들려. 그 집 사생활을 알고싶지 않아도 들려오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지. ㅠ ㅠ 가끔 노래 연습도 하기 때문에 답답해. 아침7시나 9시 정도에 연습을 하면 모닝콜로 그 노래를 듣곤 하지. 

 


 4. 그외 기타 층간소음


  낡은 아파트라서 윗집에서 준비하고 외출하는 소리가 들려.

 러닝 머신을 뛰면 그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구두 신으면 구두굽 소리가 들려. 특히 새벽에 돌아오는 소리에 잠을 가끔 깨. 

 신문배달 아저씨가 부르는 휘파람소리도 들리고.

 산새 소리도 들리고. 


 


  가끔 친척집에 가게 되면 참 고요해서 좋다.

나도 조용한 동네에서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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