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뚱뚱한 사람 버스 두 자리 예매하라는 글 보고 급 생각남ㅋㅋㅋ
몇주 전에 버스 타서 2인석에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곧 어떤 분이 옆자리에 앉으심
덩치 크고 키크신 분이었는데 앉자마자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는 거야
보니까 꽃무늬천으로 만든 벨트였는데
그걸로 다리 둘러싸서 쩍벌 안되게 잠그심ㅋㅋㅋㅋ
대중교통 타면서 덩치 큰 남자들 다리 벌릴줄만 알지 오므리려는 사람 한 명 못봤는데
옆사람 배려하려고 벨트 챙겨다니는게 쉬운 일 아닌데 처음 봐서 감동해써
그 벨트가 수제로 만든 느낌이라 괜히 더 감탄했음ㅋㅋ 덕분에 목적지까지 편하게 가서 고마웠던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