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해외에 엽서보내는게 취미인데
이게 받은사람이 엽서를 등록하면서 나한테 감사인사같은걸 덧붙일수 있거든 그럼 그게 내 이메일로 옴
보통 그냥 고맙다 맘에든다 이런 내용이고 (나도 그저그래도 고맙다 너무 뷰티불 아이라이킷 이런거써줌)
아무리 할말없어서 대충쓴거같아도 Thanks 이런거야
근데 오늘 어떤 사람한테 온게 대충 내용이
'뫄뫄가 있는 엽서 고마워. 근데 엽서 자체로는 좀 실망이야.. 이건 그냥 종이에 뫄뫄가 있는것일 뿐이잖아. 다른 사람들한테는 좀 더 나은 엽서를 보내길 바랄게. 그래도 맘에 들어.' 이런거야;;;
뫄뫄는 자기 프로필에 써놓은 관심사같은거고 내가 거기에 맞춰서 보낸거였음..
가끔보면 막 핵뜬금없는거 보내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그런거도 아니고 나름 생각해서 보낸건데 ㅅㅂ
다른사람들처럼 엄청 오래한건 아니지만 꽤 했는데 지금까지 이런 구구절절 평가하는 답장은 처음받아봐서 너무 황당해.... 순간 내가 엽서듀스101 나간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