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딱 2년 10개월됨. 3년이 아니긴 하지만;
처음엔 그냥 직원으로 갔다가 점장님이 퇴사하기면서 자연스럽게 나이 많은 내가 점장이 되었고
반은 직원, 반은 점장으로 일했어!
진짜 많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본사 회사 때문에...
참고로 여기는 백화점 내에 카페임- 난 백화점에 진상손님들이 많아서 짜증나도 그건 그때뿐이라 그냥 별 스트레스 아니더라고;
근데 본사 때문에 너무너무 짜증나서 정말 정말 그만두고 싶을때가 많았는데...
참고 참다가 이제야 퇴사!
퇴사하면서 느낀건 그래도 여기서 2년 10개월동안 잘 살았구나 라는걸 느꼈다!
나 그만둔다고 맛있는거 주러 다른 브랜드 사람들이 와서 굳이 인사하러 오고 맛있는거 주고
우리 백화점 직원님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맛있는거 갖고 오시고!
그리고 오래 일하면서 주변 브랜드애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그 애들 때문이라도 그만두는걸 잠시 멈췄던!
그리고 우리 알바애들, 정말 다 착한애들이라서 내가 사람이 없어서 구걸해도 ㅠㅠ
고맙게도 다 도와주러 오고 ㅠㅠ 고마웠음 ㅠㅠ
내가 겁쟁이에 울보에 누군가를 통솔하는게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이 애들 덕분에 많은 자신감을 얻고 재미가 있었다!
사실 본사 때문에 그만두긴 해도, 알바애들 그리고 같이 일한 친구가 너무 좋아서 후회할뻔 했지만;
그래도 그만둔건 후회 안한다!
이제 한달동안 난 일본 여행을 할 예정이야!!!!!!!!
지금 이 순간부터 자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