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친구사이에 약간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은 중기
2,088 6
2018.10.16 12:19
2,088 6


나까지 세명이고 거의 20년가까이 된 친구들인데

가끔 만나도 어제 만난친구들처럼 다들 신나고 그래

근데 둘은 결혼을 했고 나만 싱글인데 아무래도 결혼 한 애들끼리 좀 더 통하는건 있겠지

그래서 간혹 나만 모르는 얘기들을 할때면 괜히 좀 그렇더라고

이미 둘은 본인들끼리 한 얘기를 나랑 있을때 하니까 나만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내가 결혼생활을 다 이해할수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항상 나는 한박자 두박자 느리게 소식을 접하게 되는게 다반사


최근에 친구한명이 조금 멀리 이사를 가게 됐고 서로 카톡이나 전화외에는 잘 보지도 못했는데 (이 친구를 "에이")

다른 친구 한명이 둘째를 출산할때가 되서(이 친구를 "비) 가게에 만나러 갔다가 

출산일 이전에 유도로 낳을꺼라고 하길래 애기 낳으면 연락줘~ 하고 헤어졌는데

일주일쯤뒤에 에이라는 친구가 연락이 와서 언제언제 시간 괜찮냐고 비 애 낳았고 그날이면 37일이 지났으니까 와도 된다고 했다고 보러가자고 하는데

괜히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안그래도 애기 낳으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벌써 낳았나보네.. 했더니 에이가 응~ 이라고

그게 에이한테 서운할일은 아니고 나도 내가 먼저 연락을 해봤었으면 됐을텐데..싶어 별 생각안할려고 하는데도 괜히 섭섭하더라고

근데 뭐 이런걸로 싶어서 넘어가고 다음주에 보러가기로 했었는데

에이가 연락이 와서 그날 내려왔다가 비 친구 동네 근처에서 일보고 바로 갈테니 나보고 알아서 오면 된다고 선물도 각자 알아서 준비하자 라기에

그럼 니가 거기 도착하는 시간쯤 맞춰서 같이 들어가자고 이왕 가는거 같이 가자 했더니

그냥 집으로 바로 오면 되는데~ 라는데도 이게 싫었던건

항상 이렇게 약속을 잡으면 나보다 둘은 조금 먼저 만나서 이미 그날의 주요?한 얘기들을 다 한 후라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되면 내가 끼어들틈이 없어지더라고

그러니 점점 섭섭한 감정이 쌓이고 소외감 느끼는 것 같고.. 같은 유부녀라 자기들만의 대화같고...

그래서 나도 왠만하면 다 같이 만났으면 싶은 마음이 자꾸 드니까 괜히 집착아닌 집착을 하게 되서

이것도 바로 가면 되는거 아는데 그래도 그냥 근처에서 시간 맞춰 만나서 같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왠지 그날도 만약 시간맞춰가서 연락하면 먼저 들어가있을 느낌..

내가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는건가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8,1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6,21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3,3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0,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2,00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43 그외 어디 부딪히거나 긁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피멍같은게 들어있는 후기 14:02 37
179042 그외 버거킹 알바 2달 후기 13:51 107
179041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10 12:29 819
179040 그외 감기인줄 알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 였던 후기 4 12:05 256
179039 그외 페이스북 계정 삭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일명 페메)도 삭제되는거 맞는지 궁금한 초기 10:02 65
179038 그외 10년정도 고워크만 신은거같은데 비슷한느낌에 좀더격식있는 신발 추천해줘 2 09:59 179
179037 그외 덬들 부모님들도 걸음이 좀 느려졌는지 궁금한초기 5 08:55 581
179036 그외 살아가는데 잠깐이라도 생각의 여유를 주면 우울하고 땅파서 생각할 틈을 안주고 사는 중기 2 08:12 277
179035 그외 런데이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중기 3 08:08 375
179034 그외 90 중반 어르신 생신선물 고민중기 5 06:56 366
179033 그외 보통 세무사무실에서 인당 기장 몇개하는지 궁금한 초기 2 06:27 377
179032 그외 혹시이거바퀴벌레맞니?(사진있음) 6 02:04 534
179031 그외 미감 좋은 덬들에게 돌상의 풍선장식 색깔 좀 골라달라는 중기 6 01:33 676
179030 그외 본인이 모르는데 몸에서 스트레스 받고있다고 신호주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30 01:01 1,462
179029 그외 친구 집들이 선물을 못고르겠는 후기 24 05.04 1,249
179028 그외 피임약 중간에 중단하면 생리 하는지 계속 먹을지 고민중인 후기 9 05.04 475
179027 그외 아빠가 해산물시켜먹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8 05.04 1,753
179026 그외 이젠 쉬는 법을 모르겠는 중기 8 05.04 686
179025 그외 공황장애? 혈육에게 어떻게 대할지 묻는 후기 3 05.04 464
179024 그외 이거 프로게스테론 수치 낮은편이야?? 3 05.04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