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데 밥사먹기귀찮아서 촉촉한 초코칩
한통을사와서 까먹는데
먹다보니배부르기도하고 내가가장통로쪽에앉았는데 여기는가방걸데가없어서 그냥의자뒤에다걸거든
통행할때마다 걸리걱거려서죄송하기도하고해서
마지막초코칩한개를 가장많이 들락날락하셨던
옆옆자리남자에게주기로결정함
포스트잇도없어서 쓰던공책귀퉁이찢어서
드세요!라고써서 자리에안계실때 던져놓고
모른척했는데...
나인거알았나봄 한참부시럭대더니
감사합니다 라고적어서보내더라
애써나아닌척 표정연기했는데 좀있다 쪽지하나더날아와서보니까 아까초코칩까먹던거봤다고하더라
이럴줄알았으면 그냥바로도망갈껄...
그분이먼저 집에가셨는데 괜한짓을했다는민망함+비밀작전을 실패했다는 좌절감에
공부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결론은 가장가까운쥐구멍이어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