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 마트에서 하루에 5시간 알바함
연속 11일 못쉬었는데 추석에 사람 모자르다고 잠깐 9시간으로 늘어남
엄청 피곤해.....
근데 어떤 손님이 계란 사감
계란말이 하려고 계란 깼더니 내용물이 까맣다고 전화 옴
환불해드린다 하니 그거 말고도 다른 보상을 해달래
여기가 계란 만든데도 아니고 다른 보상을 뭘 해줘...
전화로 설명함
계란을 우리쪽에서 하나씩 까서 볼 수 가 없는 상품이라 환불이나 교환 밖에 해줄 수 없다고
우리가 까서 파는 야채나 과일은 뭐 덤으로 더 주고 그럴 수 있어도 계란이나 과자같은건 마트는 유통만 하는건데 여기서 어떻게 보상을 해

어찌저찌 환불 한다고 가져 왔는데 가져와서도 계란 사진 보여주면서 이렇다고 막 그래서 옆에서 장단 맞춰줌
환불 해줬더니 그래서 다른 보상을 안해줄거냐고 또 물어보더라
다시 설명해줬더니 그냥 쌩하고 나감

진짜 피곤한데 했던말 또하게 하고 또하게하고 또하게하고
그렇다고 내가 피곤하고 귀찮아하는 티 내면서 응대 할 수는 없잖아
요즘엔 돈 던지고 반말하는 사람보다 저런사람이 더 짜증난다
당연히 안되는걸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기면 대응을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