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긴데 모바일로 쓴거라 읽기불편할수도 있어 미리 미안
난 일단 공시생임
ㄱㄷㄱ 프패 가격이 존나 끝을모르고 치솟는가운데 부모님한테 손벌리기 죄송스러워서 3개월 단기 관공서알바하고있고 이번주가 알바 마지막주야
면사무소라 바쁠일도없어서 일시키는거 없는시간에는 공부하고있고 직원들도 나 공시생인거 아셔.
근데 유독 나한테만 일시키시는 직원분이계시거든? 나랑 남자애2명 해서 총 셋이 알바중인데 남자애들은 하는일없어서 드라마 쳐 보고 잠이나 쳐 자고있는데도 꼭 공부하는 나한테 시키더라고
그래도 돈받고하는일이니까 지금까지는 군말없이 다 했어
근데 걔네가 복사기 바로옆에앉아있고 나는 컴퓨터책상에앉아있는데 단순 복사도 무조건 나를 시키시더라고
그래서 진짜 궁금해서 주사님 이런거는 남자애들도 할수있지않을까요? 했더니 내가 믿음직스럽대
사실 내가봐도 남자애들 어리고 뺀질해서 음 그런가보다 하고 세달동안 거의 나혼자 잡일 다했어
남자애들은 출근해서 일 한번 안하고 퇴근하는날도있고 하는일이라고는 무거운거 가끔 드는 일 있으면 그거 시키고 그래
같은 돈 받는데 솔직히 이것도 좀 그랬거든 저런 한량들한테 안시키고 굳이 나를시키나? 하고
일시키는거땜에 그런게아니라 쟤네는 안시키고 나만시키는게 그렇단거야 만약 알바가 나밖에없었으면 이런생각도 안들었겠지..
근데 방금 진짜 이건뭐지?이분이 나를 싫어하셔서 그런건가? 생각이 드는 일이 있어서 글 쓰는건데
좀전에 남자애 1이 드라마보다가 자고있었어
근데 나한테 복사 한 300장정도를 해달래
그래서 하고있었는데 그 복사한거의 원본을 사람별로 클립을 꼽아달라는거야
그래서 남자애를 손으로 가리켰어(남자애가 가까이에서 등돌리고 자고있어서 대놓고 쟤시키시죠? 못해서 손으로 가리키고 눈빛으로 쟤는요??했음)
그랬더니 주사님이 찰싹 때리면서 아 너가 해줘어~ 이러시더라고
진짜 굳이? 나한테?싶은거야
난 공부하고있었고 주사님이 시키셔서 복사하다가 클립정도야 초딩도 할수있으니까 쟤도 좀 시켜달라고 한건데
나한테만 그러니까.. 이제까지 그런생각 안했는데 아 이분이 나를 싫어하시나? 내가 공시공부하는게 싫나? 나랑 나중에 같이 일하게될수도 있는데 그게 싫어서 나한테만 일 다시키시는데 내가 못알아챘나? 싶은겨ㅠㅠ
사이가 안좋은것도아냐 농담도 하고 얘기도 잘해 나름 친하다고생각하는데 진짜 나한테만 이러시는 이유가 뭔지모르겠어ㅠㅠㅠㅠ왜 노는애들은 안시키냐고..
만약에 나였으면 돈 똑같이 받는애들이니까 일시키는것도 번갈아가며 시킬거같거든 그리고 솔직히 공부하는애는 좀 배려해줄거같음(내가 배려받고싶다는게아니라 나였다면 그랬을거라는거야 난 나한테 일시키는거 아무렇지도않음 남자애들안시키는거 빼면)
내가 편해서 나랑 친해서 내가 일을 잘해서 시키는게 맞는지
나를 싫어해서 그런건지
덬들이 보기엔 어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