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살때 홍대에서 일했었는데 그때 참 많이당했었음ㅇㅇ 제일 처음 이게 이상한거구나 느낀게 저녁에 알바 끝나고 회식가는데 나이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막 말을 걸어
자기가 저녁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혼자있기 무섭다고 같이 있어달라는거야
내가 암것도 모르고 옆에서 막 들어주니까 같이 회식하러가는 쌤들이 나 붙잡고 데려감...그리고 졸라 혼났어ㅜㅜ 저런애들 사이비니까 말 들어주지 말라고.
그리고 그 뒤로부터 얘네 패턴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
1.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를 타켓으로 잡음.
애가 순수해보이면 타겟이 될 확률이 높아
보통 말 거는 애들은 90%은 여자에 20대로 보이고 대학생st으로 입고다님
저녁에 자주 출몰해...쟈철 역 근처에 많아.
말을 걸땐 " 저기요~ 제가 여기 앞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늦게 올꺼같은데 같이 있어주시면 안되요?"
=안됨. 내가 제일 처음에 당할뻔한거...기다려주면 일행 나타나서 어디 같이 가자고 권유할꺼임.
2. 자기 친구가 화장실을 갔는데 혼자 있기 무섭다고 같이 있어달라고함
=안됨. 당연히 안되는거 알지? 기다려주면 2명이서 이상한곳으로 끌고감.
3.이게 제일 황당한데.. 편의점 앞에서 친구 기다리는데 왠 남자가 자기도 일행 기다리는데 외롭다고 손 한번만 잡아달라는가야...그래서 이 병신은 뭐지...하고선 도망침.
이런 새끼들은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쳐라
4. 설문조사형
설문지 한번 해달라고하고. 나이를 적어주는데 나는 그때당시 미자여서...19살 적으니까 되게 당황하면서 이게 성인들만 하는건데 성인인줄 알고 시켰다는거야. 그러면서 걍 감사합니다하고 보내주더라...ㅇㅇㅋ 이거 알고 난 다음 21살때까지 이런에들 만나면 거부하거나 미자라고 속였음 (요새는 미자도 데려가는진 모르겠다)
5.집으로 어르신들 타겟으로 하는놈들
우리 아빠가 당할뻔함.
보통 아파트는 문에 비번 누르고 들어오니까 힘들고...내가 아파트로 이사오기 전에 당할뻔한거
이거 당하기 며칠전에 내가 아는언니따라 점을 보고와서 아빠함테 아빠는 ~~~~해 하면서 말해줬는데. 이게 점쟁이들이나 사이비들이 흔하게하는 멘트같더랔ㅋㅋㅋㅋㅋㅋ 어쩜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말하는지...
여튼 울 아빠가 내가 며칠전에 말해준걸 왠 이상한 아줌마가 말해주니 홀랑 낚여서 3만원을 줬대.
근데 얘네들이 이정도 되면 낚였다고 생각하는지 막 이런저런 말을 해주면서 몇날며칠 어디로 오시면 됩니다 이러더래.
여기서 아빠가 사이비인걸 눈치채고 후딱 보냈다하더라
나 이얘기 듣고 식겁해서 점보고오면 부모님께 말 안함...
여튼 덬들도...
사이비 조심하고ㅇㅇ!! 난 이 뒤로 쟈철에서 말걸면 다 씹어버리게 되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