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타인과의 비교에 내 자신이 초라해지는 후기
2,011 9
2018.08.17 20:46
2,011 9

일톡에도 올렸지만 좀 더 많은 조언을 얻고싶어서 글을 올려. 내 마음상태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 상태를 극복한 덬들이 경험담을 공유해주면 좋겠어

난 현재 의대 재학중인데 부끄럽지만 아직까지는 사명감이나 희생정신은 갖추지 못한 상태야. 우리집이 너무 가난해서 난 무슨 일이 있어도 가난의 굴레를 끊고싶다는 생각에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 의사가 되면 적어도 내 학창시절처럼 비참하게 살지는 않을 수 있을 거 같아 합격햇을 떄는 너무 행복햇어. 그런데 대학에 오니 동기들과 나 자신이 너무 비교되어서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기만 해

날 제외한 애들은 대부분 집안이 부유하더라구. 방학만 되면 평소에 알바도 안하던 애들이 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가고 여행가서도 고급 숙소에 묵어. 난 방학이면 집 생활비에 보태려고 매일 장시간 과외하거든. 밤에 과외 다 끝내고 집오는 길에 애들 카톡 프사보는데 슬프더라구....

평소 학기 중에도 엄청 비싼 맛집 서슴없이 가고 호텔뷔페 이런데도 자주 가고...

옷이랑 가방 이런데서도 차이가 많이 나. 여자 동기들 들고 다니는 가방 보면 다 백화점에서 보는 것들인데 난 싼 백팩이랑 에코백이 끝이야

지난 겨울에도 현타가 많이 왔어. 난 코트 하나, 패딩 하나로 겨울을 끝내는데 애들은 코트 패션쇼를 하더라구. 어떤 애 코트가 너무 예뻐서 검색해봤더니 우리집 생활비랑 맞먹고..

솔직히 각자 태어난 환경에 맞게 사는 거니까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나랑 다른 동기들의 비교를 멈출 수가 없어. 비교하면 할수록 불행하고 스트레스받는데 왜 비교를 못 멈추는지 모르겟어. 개강하면 다른 동기들 직접 눈으로 보면서 머리속으로 혼자 비교할 나를 아니까 개강이 다가오는게 우울해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 많이 햇던 덬들은 어떻게 극복햇는지 궁금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0 04.29 41,5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4,2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82,4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49,2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5,28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2,1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2 그외 경리덬들 나 좀도와주라 1 12:17 167
178991 그외 유부덬 전남친 부모상 갈지말지 고민하는 중기 50 12:05 754
178990 그외 손목 관절 꺾이는 부분이 은은하게 쑤시는(?)통증 있으면 병원 가봐야 할지 궁금한 초기 5 11:44 116
178989 그외 워킹맘 속상한 후기 3 11:24 462
178988 그외 어제 엄마 선물로 600만원 긁고 온 후기 18 10:48 1,023
178987 그외 절식하면 살찔수밖에 없다는걸 직접 겪은 후기 4 09:29 793
178986 그외 사주나 신점으로 연애운 본 후기가 궁금한 후기 8 09:27 336
178985 그외 인연 맺은 친구가 내게 항상 질려하는 엔딩이 나서 늘 불안하고 두려운 후기 21 04:25 1,444
178984 그외 아기 낳고 처음으로 엄마들 만남 몇번 했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후기 18 00:41 2,218
178983 그외 처음으로 프로필 사진 찍어본 후기 4 00:36 609
178982 그외 갤북4 충전이 너무 귀찮은 중기 9 00:21 354
178981 그외 컴퓨존 아이웍스 구매를 고민중인 후기 5 00:20 163
178980 그외 10년 넘게 숙제처럼 가지고 있던 전남친에 대한 미련을 정리한 후기 1 00:11 527
178979 그외 다이소 실수로 계산 안하고 물건 들고 나온 중기 12 05.01 2,164
178978 그외 카이로프랙틱, 추나치료 추천부탁하는 중기 3 05.01 187
178977 그외 19 산부인과 잘알 덬에게 궁금한 후기 7 05.01 943
178976 그외 서울에서 한달간 머물 장기투숙 숙소를 구하는 중기 17 05.01 1,316
178975 그외 엄마한테 받고싶은 애정에 대한 기대를 버릴까한 후기 3 05.01 244
178974 그외 안친한 사람 앞에서 뚝딱거리는 행동이 고민인 초기 2 05.01 210
178973 그외 맥스포스 원겔과 셀렉트이지겔을 두고 고민하는 중기 2 05.01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