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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27살, 4600만원 모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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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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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에 종종 얼마 모았다는 글을 보면서

나도 한번 후기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적금 만기되고 새로 적금든 기념으로 한번 써보는 후기야ㅎㅎ



지금 회사는 다닌지 이제 만 3년이 조금 넘었어

입사했을 때에 비해 지금은 급여도 올랐고 덕분에 적금 금액도 올랐어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게 돼

2015년 : 급여 약 150만원, 적금 120만원, 고정지출 없음

2016년 : 급여 약 160만원, 적금 120만원, 고정지출 - 폰 요금 약 7만원

2017년 : 급여 약 170만원, 적금 120만원 만기 후 125만원으로 상향조정, 고정지출 - 폰 요금 약 7만원

2018년 : 급여 약 190만원, 적금 125만원 만기 후 130만원으로 상향조정, 고정지출 - 폰 요금 약 4만원+보험료 20만원


이렇게 해서 3년간 모은 원금은 4500만원이었고, 이자 약 60만원에 비상금까지 더해서 총 4600만원을 예금으로 넣었어

거기에 130만원으로 적금도 새로 들었고.



다른 덬들이 똑똑하게 돈을 모으는 것에 비하면

난 상당히 무식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중이야...

사실 통장 쪼개고 이런게 너무 귀찮아서 적금도 그냥 하나로 몰빵이고, 예금도 몰빵

돈 모으는 팁이랄 것도 없이 그냥 내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겨두고 적금으로  넣어버리거든ㅎㅎ

유용한 팁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몇가지 이유를 꼽아봤어


1. 집에서 출퇴근

 아무래도 이게 돈 모으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이유 아닐까?

 집에서 출퇴근을 하니 월세,생활비 등등 고정지출이 많지 않아

 위에서 보이듯 현재 나의 고정지출은 폰 요금과 보험료가 전부야.


2. 집순이

 이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완전 백퍼센트 집순이야

 휴일이면 놀러가기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쉬는게 더 좋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보다는 혼자 노는게 더 좋아서 집밖으로 잘 안나가다보니

 돈 쓸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아ㅠㅠ


3. 적금 이체일은 월급일과 비슷하게 설정, 그 무엇보다도 먼저 이체

 내 적금 이체일은 언제나 급여일의 3일 뒤야

 급여를 받고 지출을 하기 전에 적금이 먼저 나갈 수 있도록 해놨어


4. 신용카드X, 무조건 현금과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쓸 경우 내 씀씀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때문에 애초에 생각도 안해봤고

 그냥 무조건 체크카드 아니면 현금만 사용하는 중이야.

 체크카드는 내 통장의 잔액이 바로바로 바뀌니까 지출이 조금이라도 많아지게되면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5. 비상금을 따로 보관

 우리회사는 종종 현금으로 보너스를 지급할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나는 그 돈을 통장에 입금하지 않고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책꽂이 아무데나 꽂아두고 잊고 살다가  만기일에 예금통장을 불리는 용도로 쓰고 있어

 원금+이자하면 금액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데 나는 그게 너무 싫어서

 비상금을 더해서 금액을 깔끔하게 만들어버려

 그렇게 하니까 내가 실제로 모았던 원금보다 대략 100만원 정도는 더 예금으로 넣을 수 있었어



애초에 돈을 모으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안쓰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쓸 땐 쓰자는 주의야.

다들 먹고살자고 돈 버는데 왜 안쓰고 살아ㅜㅜ

우리 엄마가 항상 하는 말이 살면서 가장 좋은 재미는 돈 쓰는 재미랬거든ㅋㅋㅋㅋ

남들은 내가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사는 줄 아는데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돈 쓰는 중이야

덬질도 하고, 책도 사고, 운동도 하면서 내 취미생활에 투자하고,

가끔 엄마랑 나가서 이것저것 사다가 하루에 몇십만원 쓰고 올 때도 있고ㅎㅎ


돈을 모으는 것도 좋지만 다들 스트레스 안받고, 할 수 있는 만큼만 모아서 부자됩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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