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은 남의 말에 흔들리는거 아니라지만 누구한테라도 털어놓으면 맘이 좀 후련해질거 같아서 올릴게..ㅜㅜㅜ
사실 아까 일톡에도 슬쩍올리긴 했는데ㅋㅋㅋ
현재 1년반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사귀기 초반엔 남자친구가 정말 적극적이기도 했고, 나는 초반이라 맘이 그렇게 크지 않고 발전만 하는 중이었지.
정말 최근까지도 남자친구한테 심한 집착을 한다거나 의심을 한다거나 그런게 별로 없었어.
근데 한 이주전에 내가 갑작스럽게 해외를 나가는 결정이 내려졌어. 굉장히 길게 (최소 2년 이상). 그러다보니 내 맘이 너무 조급해지는거야.
우리둘은 항상 붙어있을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까ㅠㅠ
그래서 그런지 최근들어 남자친구가 친구들 만나는게 너무 섭섭하고 (난 그시간에 나를 만나주길 원해서)
새벽에 학교 동창들이랑 논다고하면 괜히 이상한거 하면서 놀까봐 의심도 되고,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 남자친구를 힘들게 한거같아.
이런 의심과 집착을 내 안에서 나 스스로 해결했음 상관이 없는데 내가 또 그런성격이 아니라서, 뭐든 솔직히 말해야 직성이 풀려.
그래서 난 이런게 섭섭했다, 이해가 안됐다, 이렇다 저렇다 말을하다보니 내가 어느새 집착을 하고있더라고.
원래는 내가 이정도로 예민하지 않았는데, 나 왜이러지 싶고... 내가 최근들어 이렇게 변함으로 인해서 남자친구가 나한테 질렸을까봐 너무 걱정도되고.
곧있으면 얼굴도 못보는 롱디를 하는데, 내가 다시 내 삶에 균형을 잘잡는 멋진여성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나 싶고 ㅜㅜ
남자친구가 오늘 그러더라고. 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구. <-- 이 말이 답이겠지?
덬들아 나한테 조언이나 응원좀 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