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신경정신과 리뷰(부제: 우울증 등 정신질환 국가혜택 받는 법)
23,152 70
2014.08.21 12:20
23,152 70



나는 대4학년 즘에 우울증이 심해져서 결국 졸업을 못 하고 학기 연장을 했어

취업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특히 어머니랑 사이가 많이 안 좋았지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불면증 자살충동 게임중독 우울증 감정기복이 심했지

너무 힘들어지다가 이대로는 안될 거 같아서 학교 상담센터에 신청을 했고 심리검사 후 1년 동안 병원과 상담 치료를 병행었어

정신보건센터는 학교에서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심각한 상태라고 혹시 의사와 상담을 하고 싶으면 연계해 주겠다 해서 여기와 연결했구

그 다음에는 보건소를 통해 병원을 소개 받았어


여기서 잠깐, 정신보건센터란?


정신보건센터 는 전국에 다 있구 정신보건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관이야 주로 보건소에서 많이 관할하고 있어

여기를 통해 면담을 신청하게 되면 무료로 보건소와 연계한 병원의 신경정신과 전문의나 상담사와 면담 혹은 파견상담 이 가능해

병원가기엔 부담되는데 내 상태는 궁금한 덕들에게 우선 여기를 추천 해주고 싶다 


전문의 면담 결과, 심한 우울증과 무기력 상태라고 진단 받았고 보건소에서 내 조건(시간,장소 등) 잘 맞을 병원을 소개시켜 줬어

처음엔 무섭긴 했는데 막상 가면 정말로 분위기도 평화롭고 저사람은 평온해보이는데 왜 저런 사람이 나랑 같이 있지? 싶은 사람도 많이 봤어

아 그리고 본인의 병적 기록은 본인만 열람/발급이 가능하니 취업의 불이익 등은 걱정 안 해도 되, 의료법으로 보장받는 내용이야

너무 걱정되면 비보험이나 다른 코드로 약을 해준다고 했었어, 의료보험가입은 5년 이내에는 못했었는데 최근 개정이 되어 가입이 가능해

나는 다른코드(질병에 따라 코드가 있어)로 약을 받았는데 비보험으로 해도 생각보단 비싸지가 않았어 3일치에 7500원 정도야

약 안받고 상담만 하는거는 우울증 코드로 안 들어간데 단 병적기록을 공개해야 하는 군무원이나 특수부대 지원 시 조심해


안에 들어가면 선생님 계시고 현재 상황 상담과 지금 느껴지는 불편함 등 을 이야기하면 선생님이 포인트를 집어주고

현재 상황을 관찰하면서 약을 조절해줘 상담이 껴 있지 않으면 대개 10분 이내면 끝나

심리검사도 받을 수 있는데 좀 비싸니까 너무 많이 받지 말고 어느 프로그램을 받을지 조언을 구해봐

나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났어 .. 우울증 검사 결과를 들고 저는 이제 어쩌면 좋죠 이래가지곤 취업도 못하는데 이러니까

"그건 과거의 당신이었지 지금의 당신이 아닐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검사지는 버리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꼼꼼하게 챙겨주려고 하고 이미지도 좋은 분이셨다 ㅠㅠ 병 다 낫고 음료수 들고 찾아가기도 했구


약 효과가 잡 생각이 안 나고 진정이 되면서 약간 멍하기도 하고 잠도 잘 오는데

확실히 이래저래 우울한 생각이 나질 않으니까 현재 상태를 돌아보기 좋았어, 쉽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은 상태가 되더라

나는 다행히 학교에서 "장기 상담치료"와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병행하니 확실히 좋아지는 속도가 빨라졌데 

약물 치료의 중요한 포인트는 혼자서 판단해 약을 끊지 않는 게 중요해! 좋아진 거 같아도 꼭 병원 가서 현재 상태 점검받아

확실히 나 보단 제 3자의 시선이 정확해! 먹다 안먹다 하면 내성이 생겨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해


아무튼 1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우울증도 극복하고 조금씩 자신감도 붙었어

중간에 부모님이 내가 신경정신과 다니는 것을 알게되어 긴장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부모님이 상담치료를 시작했어

특히 우리 어머니는 상태가 확실히 많이 좋아졌어! 예전보다 감정기복도 줄고 그동안 눌린 감정 표현도 아프지 않게 표현하려 애쓰시고 있고

궁극적으로 한 사람의 우울증은 한사람이 원인이 아니라 대개 같이 있는 가족 한명 이상도 같은 원인을 가질 수 있다 하네

그래서 가족 상담이나 부부 상담이 필요한 이유랬어,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이라 했어

이거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강 가정 지원 센터 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전국시도에 있는 거 같아


난 지금은 졸업해서 대기업에서 일 하고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도 하고 덕질도 잘 하고 있어

그런데 종종 우울증 때문에 병원 가고 싶은데 고민하는 글이 많아서 슬펐지 ..

우울증은 평생 장애도 아니고 신경정신과는 무서운 병원이 아니다라는 거 말해주고 싶었어

감기 걸리면 내과 가듯이 마음에 병이 걸리면 가는 병원이 신경정신과 병원이야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될땐 무리하게 혼자 안고가려 하지 말구 병원 꼭 가, 상담지원도 받고 




정신보건센터: 지역이름 붙여서 정신보건센터 검색하면 된다, 주로 보건소에서 같이 운영하는 경우 있음

건강가정지원센터: http://www.familynet.or.kr/main/index.do



댓글 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57 05.25 20,4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2,1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9,3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5,4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394 그외 청년으로서 받은 혜택들이 고마운 후기 2 11:35 202
182393 그외 제미나이한테 합성 요청한 후기 2 11:33 147
182392 그외 대만족 잘 쓰고있는 고양이 털 제거기 후기 16 02:18 971
182391 음식 수원 놀러가서 1일1 망고빙수 먹고 온 후기 14 05.25 1,606
182390 그외 세스코 할까?말까 고민중인 덬들을 위한 최신 추가정보 후기. 29 05.25 1,590
182389 그외 눈썹탈색 한 후기 7 05.25 619
182388 그외 5월 빛고을 광주 1박 후기 4 05.25 737
182387 음식 롯데리아 새우버거 후기 17 05.25 1,306
182386 음식 더위맞이 양파장아찌 담근 후기 5 05.25 793
182385 그외 더쿠의 글쓰기 자격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 중기 65 05.25 3,369
182384 영화/드라마 음악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함을 다시 느낀 후기(주어: 마이클) 3 05.25 566
182383 그외 CU 반값택배 후기 12 05.25 616
182382 음식 신상과자후기 (망고킥, 콘피쵸, 썬칩 타코맛) 13 05.25 1,294
182381 그외 함안 낙화놀이 보고 온 후기 6 05.25 1,265
182380 영화/드라마 🐜오늘 조조로 『군체』 보고 온 간단 소감🐜 3 05.25 622
182379 그외 경주 골굴사 다녀온 후기 6 05.25 1,027
182378 그외 미니 매크로 키보드 후기 16 05.25 2,085
182377 그외 생리컵 6년째 쓰는 후기 10 05.25 1,245
182376 그외 정신과 초진 갔다와본 후기 (결론: 힘들면 일단 가라) 7 05.25 1,334
182375 그외 인생 첫 쿠지 털이하고 라스트원 타온 후기 6 05.2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