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어느 순간부터 음악을 들으면 음으로 들리기 시작했지
음 소리를 듣는데 계이름으로 들려
예를 들면 예전에 주구창창 듣던 츠나각성(가히리 ost임)
빰! 빰! 빠밤빠밤~ 하는 곳이
난 솔! 솔! 미레도도미도도미파솔솔솔파 .......
그냥 자연스레 들리는 거라 나도 모르게 이 노래 듣고 있으면 계이름을 흥얼거리고 했지
근데 완벽히 절대음감을 가진 것이 아니라서
애초에 음악 공부도 안하고 취미로 몇번 했던 평범한 사람이라 ㅋㅋ
단음까지만 완벽하고 화음까지는 1개까지는 바로 알아듣는데 그 이상은 무리 ^^
티비에 나오는 것처럼 기호로 완벽히 애기하는 것도 무리
가사까지 들어가면 방해되서 잘 구분하지는 못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고 가끔 취미로 재미있게 흥얼거리면서 써먹고 있지
근데 정확한 음을 아는데 노래를 잘 못불러서 내 목소리임에도 굉장히 거슬리는게 함정
음을 아는데 그 음을 못내는 내가 엄청 답답해 ㅠㅠ
내가 잘 부르는 곡들은 대부분 하도 많이 부르고 흥얼거리거나
원곡을 내가 따라 부를때는 그나마 들을만한 편
원음을 들으면 내가 그 음을 따라가니까 그나마 거슬리지는 않더라구 ㅋㅋㅋ
아마 어릴적에 피아노 학원 같은 음악학원 오래 다녀본 사람들은
나랑 비슷한 정도의 음감을 가지고 있을지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