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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쓰는 켄드릭 라마 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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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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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늦점먹고 5시쯤 콘서트장 도착! MD 구리고 별거없다그래서 일부러 늦게갔음...일단 직사광선 개쩔었고 ㅈㄴㅈㄴ 더웠다 성인인증 하고나서는 주경기장에서 대기함 거기서 맥주랑 간식 팔았었음
난 편의점에서 파워에이드 하나 사서감
관객층은 거의 20대인것같았고 대한민국의 힙스터들 다 끌어모은 느낌 ㄹㅇ
눈앞에서 쇼미더머니 패션이 펼쳐짐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커플 진짜 많았다...이 더운데 손 꼭잡고 어휴어휴 역시 시원한 솔로가 최고야ㅎㅎ(주륵
한참 잔디밭에 있다 보조경기장으로 이동
중심부는 아니었지만 펜스잡음! 진짜 펜스 안잡았으면 중간에 실려 나갈뻔했다ㅎㅎ 씨큐가 물도 주는 좋은자리
오프닝공연은 sir이라는 가수가 했는데 알앤비 랩 둘다 하는 헤이즈같은 사람이었다
물론 알앤비를 더 잘했다 개인적으론 노래도 엄청 좋았던것 같다 내일 노래 찾아봐야지 룰루
꽤 오래했다 7곡 정도? 중간에 엄청 덥다고 말함ㅋㅋ
그리고 조금 텀 두고 켄드릭라마 등장
브이씨알 귀여웠는데 구렸다 쿵푸팬더 느낌
그리고 처음에 진짜 당황스러웠음 때창이 안돼서 심지어 유도하는 부분도 제대로 못함
근데 나도 못했다ㅠ 개어려웠음 랩 아무나 하는거 아님 ㅠㅠ
그뒤로는 정말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공연함 VCR 두번 더 나왔는데 그때만 쉬고 계속 공연했다
그리고 왜 켄드릭이 실력으론 원탑인지 깨달음 랩퍼들 라이브 들을때 음원같다는 생각 한번도 한적 없는데 진짜 소름돋을만큼 성량도 크고 정확했음 이 더운데 저러다 쓰러지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
그리고 현카 ㅈㄴ 욕먹어야함 2번이나 노래 끊김 아오 스위밍풀이랑 로열티였는데 로열티 내 최애곡이라ㅠㅜ너무 아쉬웠음 처음 끊어졌을땐 그래도 분위기 괜찮았는데 두번째는 좀 험악했음
진지하게 항의 고민중 너무 갑분싸였음...켄드릭도 좀 짜증나고 미안해하는것같았고
때창은 중간쯤 좀 괜찮다가 마지막에 다들 힘든지 좀 약해짐 근데 이해감...
그때는 앞쪽에 사람 쓰러져서 실려나가고 좀 분위기가 그랬음
여튼 앵콜곡으로 all the stars 부르는데 조명이 너무 밝아서 벌레들이 켄드릭한테 들러붙었음 그거 치우는 손짓마저 간지퍽팔
마지막에 아이 윌 비 백! 이러고 나갔음
그리고 시계 확인하니 시작하고 한시간 정도 지나있었음 시간가지고 창렬이다 뭐다 말 많던데 솔직히 그날씨에 더했다간 진짜 죽을것같았고 정확히 투어 셋리스트대로 다 해줘서 불만은 없음

총평 : 지옥의 더위와 그걸 이기는 켄드릭의 실력
여름이 아닐때 했었으면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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