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의 이마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눈에 확 띄는 모공이 하나 있었음. 얼굴 중에 다른곳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커 보였지. 구멍처럼 보일정도로 크게 보였어.
자랑같지만 난 모공은 별로 안 큰 늙수니거든.
가끔 모공이 까매지고 아마도 피지인거 같은데 그게 쌓이는거 같아서 그때마다 짜줬는데 하얗게 뭐가 나오더라고. 그렇게 몇번을 했었어.

최근 피부건조가 너무 심해서 수분관리를 받으러 다니는데 거기 관리실쌤이 이마를 보더니 이마에 있는거 피부과에 가서 모공속에 있는걸 완벽하게 짜내지 않으면 몇번을 짜도 계속 생길거래.

방금전 세수를 하는데 뽈록하게 올라와있는게 또 거슬리는거야. 손도 씻었겠다 티슈를 모공옆에 두고 꽉 누르니까..

터져나왔어;;피지같은게;; 연고처럼 줄줄 나오더라. 나도 이런적은 첨이라 당황했어. 아팠지만 나중을 위해서 계속 짜냈어.
한 다섯번은 짠거 같다;; 그 쬐끄만한 모공속에 이만큼이나 있었나? 싶은 충격에 속은 울렁거리지만 아무것도 안나올때까지 모공 주변을 꾹꾹 눌렀어 ㅠ

일단 뽈록 솟아난건 납작해졌어. 근데 피부가 빨갛게 되서 냉찜질하고 피부진정 크림 발라줬엉.
그냥 피부과 가서 시술 받을걸 그랬나 급후회가 됐지만 일단 시원한 느낌에 지금은 그냥 두고 보려고... 또 생기면 그땐 피부과 갈래 ㅠ


마무리를 어떻게 하는거지...
드러운후기 읽어준 덬들 고마워..
나름 세안은 꼼꼼히 한다고 해도 이런게생겼어.ㅠ 그러니까 세안을 너무 믿지말고 피부 잘 보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