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덬이라 좀 일찍 보고왔음!
우선 난 맘마미아1은 10년 전에 영화관에서 딱 한번 봤지만 대충 내용은 알고있는 사람임 ㅇㅇ
개인적으로 뮤지컬영화를 좋아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솔직하게 전체적인 평을 묻는다면 그냥 기대치만 못했음
밑으로 스포 내용 조금 있으니까 스포 싫어하면 뒤로가기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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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이해하지 못했음. 이건 같이 본 친구들 의견도 동일함 ㅇㅇ
도나(메릴스트립)의 과거 사랑 이야긴가? 소피(아만다)가 도나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이야긴가? 그것도 아님 그냥 모녀간의 사랑에 대해 다룬 이야긴가?
대체 뭘 말하고자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 1편을 재밌게 본 사람들은 화가 날 정도로 쓸데없는 무리수 설정이 많았다고 봄 ㅇㅇ
1편을 봤다면 알겠지만 도나는 샘이랑 결혼하지 ㅇㅇ 2편에선 세 남자들과 과거 도나의 관계가 조금씩 등장하는데
내기준 샘-도나는 그냥 금사빠에 왜 서로 좋아하게 됐는지 개연성 1도없고 차라리 과거만 봤을때는 빌이랑 도나가 더 서사가 많아보였음
이 영화에선 모든 갈등과 고난이 너무 쉽게 해결됨. 긴장감이라는게 없고, 그냥 그저 행복충처럼 잠깐 힘들었다 모든게 다 괜찮아짐
이건 1편도 약간 그랬지만 내기준 2편은 무게감이라는게 1도 없고 내용도 없다....
이렇게 쓰니까 되게 안좋은 후기만 남기는거 같은데 그래서 영화를 재밌게 봤냐고 묻는다면 당연 재미는 있었음 ㅇㅇ!
캐스팅부터가 진짜 장난이 아니니까 ㅋㅋㅋ 아는 얼굴도 많고 반가운 얼굴도 많고, 노래도 다 좋았어
다만 꼭 필요한 후속편이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1편의 유명세를 이용해 한탕 해보려는 (ㅋㅋㅋㅋㅋ) 그런게 아닐까 싶은 영화임
영화 자체가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10년전 내가 봤던 영화의 주인공들을 다시 영화관에서 본다는게 '반가운' 영화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영화 자체는 오히려 1편 봤을때보다 더 X싸고 안 닦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해피엔딩이지만 1편을 너무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여러모로 실망도 많은 그런 영화였어
하지만 킬링타임으로 진짜 괜찮으니 기대하고 있던 덬들은 가서 봐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