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컴공과 전자과 사이에서 고민하는 덬들을 위한 전자과 후기
10,193 3
2018.07.23 07:15
10,193 3

안녕 후기방 보다가 공대 중에서 컴공/전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글 보고 덬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 경험을 써봐


일단 난 전자덬이고 서/성/한 중 하나야. 학부 졸업해서 1년 반 정도 사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일 하다가 공부 더 해야겠다고 느껴서 다시 학교로 돌아왔어.


내가 느낀 건, 일단 학교 졸업하고 갈 수 있는 회사는 (사기업 기준)


전자 : **전자 부류 (제조업) / 통신사 (일부 IT 기업) / **에너지 (R&D 제외)  => 꼭 R&D를 가야한다! 가 아니면 국내 대부분 회사에 *지원* 가능해

컴공 :  대부분의 IT기업 / 설비회사 (제조업) 등 => IT기업에 지원할 때 타 과 대비해서 경쟁력이 엄청나 + 대부분의 회사에는 전산과가 있기 때문에 지원의 풀도 넓어

= 학부 기준으로 지원 기업의 풀은 전자가 넓은 것 같은데, 컴공은 자신들이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 타 과 대비 경쟁력이 좋은 느낌 (내 체감이야)


학교에서 배우는 부분


전자 : 크게 보면, 하드웨어 + 그 하드웨어를 구동시키기 위한 코딩 (목적이 신호처리/통신/제어/전력/반도체 무엇이던지) => 하드웨어 부분에서 강점이 있지만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세련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컴공 : 한정된 자원(하드웨어)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방법 => 하드웨어를 건드리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어

= 각 과 마다 +a 적인 분야가 있지만 크게 보면 하드웨어+약간의 소프트웨어 / 소프트웨어 이렇게 나눠지는 것 같아.


짧았지만 내 직장경험 상 워라밸 자체는 둘 다 너무 케바케야. IT직군도 게임/ 포털/ B2B Tool / 제조 설비 등 너무나 다양한 산업 분야가 있고, 전자도 마찬가지야. (난 워라밸은 안좋았어. 8시 30분 출근 + 보통 8시 이후 퇴근 이였어) 


근데 요즘 추세 자체가 머신러닝(ex 알파고 ㅋㅋ)가 너무 핫 하다보니 이걸 안하는 랩이 거의 없거든..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컴공 쪽의 코딩 수준까지 올려야 되는게 내 개인적인 짐이기도 해.


결과적으로 지금 고3덬들이 전자냐 컴공이냐를 고르는건 많이 힘든일이겠지만, 자기가 하드웨어를 다뤄보고 싶다 하면 전자로 가고 소프트웨어를 집중적으로 하고싶다 하면 컴공으로 가면 될꺼같아. 근데 덬들이 정말 필드에서 인정받는 엔지니어가 되려면 둘 다 잘 알아야 되면서 영어까지 잘해야 하는게 함정... ㅠㅠ 나도 노력하고있어


밤새서 뭔가 횡설수설한데 모두 자기 적성에 맞는 재밌는 전공 골랐으면 좋겠다. 학교는 다가 아니니까! 힘내고 화이팅이야!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834 05.03 47,8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5,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15,3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3,81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7,2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9 그외 삼쩜삼 카톡 그만좀 오게 하고싶은 중기 2 17:33 113
179038 그외 크록스 정말 편해서 신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11 17:12 244
179037 그외 자존감이 낮은 주변인 어떻게 도움줄 수 있을지 궁금한 중기 4 17:11 88
179036 그외 내가 폐인이 된 이유 1 17:04 192
179035 그외 피아노 악보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곳 있는지 궁금한 후기 8 15:38 212
179034 그외 유부덬들 다들 연락관련 어떻게 하고있어? 43 14:50 1,140
179033 그외 사람 접할일이 적은 사람은 사회성을 어떻게 유지해나가야 되는지 궁금한 후기 11 14:39 442
179032 그외 나이가 39이면 너무 늦은거같기도 아닌거같기도한 중기 11 14:20 873
179031 그외 존잘 만날수 없을거같아서 걍 연애 포기하고 사는 중기 42 13:52 1,346
179030 그외 이사 고민 1 13:13 197
179029 그외 가족도 친구도 없이 잘 살 것 같은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23 12:43 975
179028 그외 가족도 친구도 없는 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후기 8 11:39 857
179027 그외 유독 씻고 집관리하는 것에 지치고 게으름 부리는 인생인 중기 11 08:04 1,293
179026 그외 미국 외노자덬 너무 지친 후기 4 02:58 1,658
179025 그외 공부 시작한 뒤로 얼굴이 찌드는것 같아서 속상한 중기 4 01:44 671
179024 그외 다들 하루하루 뭐했는지 기억나는지 궁금한 중기 9 00:21 619
179023 그외 아빠네 아가 농장냥이들 보러 간 후기 19 05.05 2,707
179022 그외 신부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덬이 있다면 츄르를 추천받는 초기 2 05.05 357
179021 그외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 쓰고 싶은 후기(특이?한 이유) 10 05.05 1,213
179020 그외 외국아저씨한테 사진찍어달라고한 후기 9 05.05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