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찔끔 향수에 관해서 글 쓰다가 답해주기도 힘들고

향수구입하려는 나와 담당이 같은 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글을 씀.

휴덬후 돌아왔더니...  내 담당이 향수를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알고보니 무려 4년전!! 내 담당이 자기쓸거랑 멤버쓸거를 사러 가서 향수 세개를 샀단 이야기였음.

뒤늦게 알게된 나는 무리해서 일본에 가서 향수를 2개 사왔음.

셋다 사기에는 난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그리고는 결국 남은 하나를.... 

이번 3월에 질렀다고 한다.

지르고 보니 일본에서 사온 향수랑 한국에서 산 향수가 좀 다르기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씀.

향같은건 주관적인거라 직접 시향하기를 권함.

내가 구입한 향수는 왼쪽부터

네롤리36, 아이리스(혹은 이리스)39, 가이악10  

전부 50ml야. 

이녀석들은 르 라보(LE LABO, ルラボ）라고 하는 미국 브랜드에서 나오는 향수들인데

이름 옆에 특이하게 숫자가 있지? 

이건 일본매장에 가서 물어본 결과 이 향수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한 원료?의 갯수라고 하더라.

유통기한 물어보니 개봉후 12개월후 사용권장이라고.

즉 네롤리36을 만들기 위해서 36개의 원료를 사용했다는 뜻이래.

사용한 원료도 다르기 때문에 색도 미묘하게 다 다름. 

이 맨처음엔 네롤리와 아이리스 색이 같은줄 알았는데 흰종이 대고 찍어보니 약간 다르더라.

저 셋 중에서 가이악10은 도쿄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만들어낸 도쿄 한정 향수라 가격이 2배정도 비쌈.

바틀은 보다시피 상당히 심플한데 비해서 뚜껑이 제법 무거운 편이야. 

바틀이 너무 심심해서 사알짝 실망도 했었음.

이 향수를 사면 저런 박스에 넣어서 줘. 

위에 보면 알다시피 아이리스39는 일본에서, 네롤리36은 한국에서 산거야. 

박스크기가 다르지? 집에 와서 알았음. 한국에서 보낸 박스가 훨씬 크더라. 이유는 나도모름.

참고로 한국에선 갤러리아, 갤러리아몰에서 구입가능하고,  르라보 공통으로 저 박스를 뜯어냄과 동시에 환불 교환 불가.

 

<일본에서 구매한 녀석>

<한국에서 구매한 녀석>

한국 르라보에선 자기들이 라벨링해주는걸 엄청난 서비스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딴 나라에 있는 르라보매장에선 향수를 직접 만들어준다고 한다.

거기에 라벨링은 필수. 즉 한국 르라보는 비싼주제에 생색까지 내는꼴...

위아래 비교를 해보면

1. 만든 장소가 다르다. 일본: 도쿄라고 되어있는 반면 한국: 뉴-욕!

    일본 매장에서는 직접 향수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그 덕분에 점장이 포풍 말거는데 겁나 귀찮음. 

    거기서 한국인인거 뽀록나서 덕분에 싸게 샀으니 초럭키.

2. 라벨에 보면 일본: compounded: 자기들이 조제했다고 되어있는 반면 한국 labelled: 우리가 라벨해줘뜸 ㅇㅇ

3. 당연히 일본에서 만든 녀석은 2015.02.24.에 제조된거지만 아마 한국녀석은 라벨해준날짜인듭.. 

    그런거 필요없는데 만들어진 날짜가 궁금하다고....

이정도 차이가 남.

그리고 나도 이번에 안 차이점.

가이악 옆에만 tokyo라고 쓰여있음.

아마 도쿄한정이라는 뜻인듯함

향은 개취이지만

가이악: 숲! 나무! 시원한 머스크향인데 셋중 가장 남성적임. 내생각엔 셋중 가장 무난하고 취향 안타는 향일듯함.

아이리스: 말린꽃? 일 존트잘하는 커리어우먼한테 어울릴법함. 

네롤리: 조금 연한 꽃향에 상큼한 오렌지 이 향이 나는 여자는 분명 존예일지어니라.

으로 아이리스는 다른향에 비해 호불호가 강하게 갈렸음.

가이악은 중성적인 향, 아이리스와 네롤리는 여성적인 향.

언뜻 듣기로 네롤리은 한국에서도 샹탈 로즈 등과 같이 인기향이라고. 

절대적인 지속력은 비교하기 어렵지만

내가 느끼기에 지속력은

아이리스>>>>가이악>>네롤리

인듯함. 아이리스는 진짜 밤에 뿌리고 자도 다음날 아침에도 느껴질정도이고 언젠가 말했던 고기먹고서도 안빠지는향.

가격은 

가이악>>>>>>>>>>>>>>>>>>>>>>>>> 네롤리=아이리스

이지만 난 한국에서 샀으므로 가이악>네롤리>아이리스.

50미리 기준

일본 가이악 31500엔(면세)

       네롤리, 아이리스 17500엔(면세)

한국에선 

작년 가이악을 한국에서 한정으로 판 기간이 있었을 때 45만원

네롤리와 아이리스는 현재 225,000원이며 쿠폰등 이것저것먹이면 19~20만원까지 할인가능.

결론: 담당 따라 쇼핑하다 가랑이 찢어짐. (면세한도초과로 세금까지 내고 들어옴ㅋㅋㅋㅋ)

        어쨌든 저쨋든 저 셋을 다 모아서 존트 기쁨. 그리고 1년간 향수 걱정 없을듯. 

만약에 수도권에 사는 덬중 르라보를 구입하고싶다면

갤러리아에 직접 가서 시향 후 인터넷으로 구입 혹은 여행가는 친구에게 구매대행 하는게 효과적일듯함.

참고로 인터넷구매하면 1.5ml짜리 샘플을 랜덤으로 주니 인터넷구매도 쏠쏠한듯.

급마무리하는 느낌이 있지만(...)

다들 현명한 구매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