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사촌네랑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중기
542 6
2018.04.22 21:16
542 6
원래 어릴 때부터 많이 만난 사촌네가 있어
가족끼리 되게 자주 같이 놀았는데
그날은 내가 일정이 있어서 안 갔었어
그 당시에 sns초기여서 나도 탐라 보다가 우연히 뭘 발견했는데
그게 내 동생들 욕이었음 실시간.
요지는 졸라 시끄럽다 방해&민폐고 안 왔으면 좋겠다 였음 욕도 쪼금 써있고 그때 그쪽 나이는 중딩

부모님 욕은 없었는데 어릴 때부터 항상 만나고 친하다고 생각한 사촌이 나랑 친추되어있는 탐라에 공개적으로 우리 가족 욕하는 글을 올렸다는 게...

나는 친구들한테 가족 욕하는 거 진짜 싫어하고 친구네 가족 욕 듣는 것도 싫고 그냥 가족은 건들이지 말자는 주의고
그때 동생들이 초딩 저학년이라 따지면 시끄러울수도 있긴한데 나이가 좀 더 어린 그 집 막내가 내 동생들이랑 놀자해서 존나 놀아주는 거거든
우리도 귀찮은 건 마찬가지임
우리 애들은 진짜 순해서 다들 학교에서도 모범상 이런거 쓸어오는 애들인데
본인이 특별히 공부 중이었던 것도 아니고 촌만 붙잡고 있더니...

차라리 아예 말을 하면 모르겠는데 뒷담 하는 것도 그렇고 구지 친추되어있는데 거기다 올리는 게 우리 가족 보라고 그러는 건가 싶었어

명절에 가끔 보는 친척이야 험담 엄청하고 다른 고모 욕하고 이런 거 봤는데 기분은 나빠도 그냥 스루했거든
근데 진짜 항상 같이 여행가서 아무렇지 않게 놀던 애가 그런게 진짜 충격이고 어이없더라

그리고 두 집만 모여도 사실 최소 6명 이상 기본인데 친척 만나면서 귀찮고 시끄럽고 그런거 다 따지면 외톨이로 나가 살지 왜 같이 어울려

그래서 가족 돌아오고 담부터 계속 가지말자고 하고 나는 절대 안 간다고 했는데 (이유는 말안하고)
어디서 내가 안 간다고 하는 얘긴 들었나봐
난 간만에 가면서 그래도 웃으면서 인사하고 들어가니까 첫째가 (글쓴애는 둘째) 친한 척 하지마 넌 오기 싫다며 웃긴다 이러더라

막 놀러 간 참에 싸울 것도 아니고 그냥 별말안하고 그냥 넘겼는데

이러고 벌써 몇 년 지남
그동안 만나기 싫어서 내가 안 갔어

이 사정도 우리 가족은 아무도 모르니 진짜 답답하다ㅠ 말하면 다들 속상해할거고 시간도 오래된 일이고ㅠㅠ

미래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명절 경조사 등등 앞으로 만날 일 많은데 이 어색,짜증,성질나는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6 04.29 43,8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8,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3,1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1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01 그외 자라 사이즈 ㄹㅇ 킹받게 하는것 같은 중기 8 17:45 314
179000 그외 내 첫인상 세게 봤다는데 자기스탈 아니란거 돌려말한걸까? 14 17:14 431
178999 그외 유튜브 구독자 천명도 안되면 하지 말란 소리 들어서 우울한 초기 25 17:13 722
178998 그외 셰익스피어 읽는 중기 (ㅅㅍ) 6 17:12 107
178997 그외 중고등 선생님들 있으면 질문있는 중기 5 17:00 162
178996 그외 보험잘알 있어? 경과기간 3년이 딱 3년째인가? 3 16:04 121
178995 그외 남편 직장사람한테 성희롱 당했는데 덬들이라면 어떡할래 26 15:29 1,237
178994 그외 친구 무리에서 육아 유무로 갈리는게 자연스러운건지 궁금한 중기 20 15:22 781
178993 그외 아기 돌상고민하고 있는 초기(미적감각있는덬 도와줘..!) 36 13:32 917
178992 그외 경리덬들 나 좀도와주라 3 12:17 476
178991 그외 유부덬 전남친 부모상 갈지말지 고민하는 중기 82 12:05 2,155
178990 그외 손목 관절 꺾이는 부분이 은은하게 쑤시는(?)통증 있으면 병원 가봐야 할지 궁금한 초기 12 11:44 326
178989 그외 워킹맘 속상한 후기 10 11:24 1,144
178988 그외 어제 엄마 선물로 600만원 긁고 온 후기 26 10:48 2,070
178987 그외 절식하면 살찔수밖에 없다는걸 직접 겪은 후기 4 09:29 1,220
178986 그외 사주나 신점으로 연애운 본 후기가 궁금한 후기 8 09:27 518
178985 그외 인연 맺은 친구가 내게 항상 질려하는 엔딩이 나서 늘 불안하고 두려운 후기 24 04:25 2,011
178984 그외 아기 낳고 처음으로 엄마들 만남 몇번 했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후기 20 00:41 2,652
178983 그외 처음으로 프로필 사진 찍어본 후기 4 00:36 758
178982 그외 갤북4 충전이 너무 귀찮은 중기 9 00:21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