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지났네 ㅋㅋㅋㅋㅋㅋ 1년전에 있었던 일이야 ! 평소처럼 과자를 먹고있는데 그 과자가 케이크형? 빵형? 과자였거든. 치즈맛이었는데 과자중앙에 커다란 곰팡이가 있는거야.. ㅠㅠㅠ 노란색위에 회색이라 더더 잘보이더라.. 극혐 ㅠㅠㅠ 나는 이미 두개를 먹은 상태라서 좀 화가나더라고. 방금 뜯은건데 곰팡이가 있다니.. 유통기한도 엄청 많이 남은 제품이었어
그래서 그 과자봉지에 소비자센터? 불량식품고발센터? (미안 1년전이라 기억이 안나) 로 바로 전화해서 새로뜯은 과자에서 곰팡이가 나왔어요했어ㅋㅋㅋ 딱히 보상을 바란건 아니고 사과가 듣고싶어서 전화한거였는데 상담원분이 정말 죄송하다면서 엄청 정중하게 여러번 사과를 하시는거야 ㅠㅠㅠ 그래서 마음이 풀려서 괜찮아요 감사합니다하고 끊으려고 하는데 이게 본사에 접수가 되버려서 그 과자를 만든 공장의 공장장과 무슨 책임자?랑 통화를 해야한대..(그분들께 사과를 받아야 끝나는거래) 괜찮다고 했는데 꼭 사과를 받으셔야한다고 해서 바로 그 부서로 전화연결해주심.. 공장장으로 추정되는 분께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우리집으로 직접와서 얼굴을 보고 사과를 하고싶다는거야.. 왕부담... 그래서 거절했더니 꼭 사과를 하고싶다고 계속 그러길래 알겠다하고 되는 시간 말씀드렸어
그리고 담당자? 공장장? 두분이 오셔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누구입니다 말하고 바로 무릎꿇고 앉으시는거야 .. 그리고 사과해주시더라고 ㅠㅠ 너무 일이 커진 느낌이라 무서웠어 ㅠㅠ 엄빠도 자꾸 왜 신고했냐고 나한테 뭐라고 하고 ..
사과한 후에 직원들이 커다란 판넬에 PPT 붙여서 발표했어 우리집 거실에서 .. 그 과자가 어떤 생산공정으로 만들어지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고 무슨 과정에서 공기 접촉이 된 것 같다. 한달 전에 공정을 바꾸었으니 다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설명했어. 그리고 과자 두박스 주시고감.. 개이득..
이 제과회사의 대처에 감동받음 ... 요즘도 이 회사꺼 많이 먹고있눈데 그전에는 이 회사에 대해 아무 생각없었는데 호감으로 바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