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완전 수평 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26,665 7
2018.04.17 13:34
26,665 7




일단 나덬은 저번주 금요일에 매복사랑니를 발치 했음.

가자마자 오늘 뽑을 자리를 엑스레이로 다시 찍는데 저번에 검사할땐 입에 물고 전체적으로 찍었는데

이번엔 완전 안쪽으로 쑤욱 집어넣어가지고 찍는데 내가 입 벌리는게 넘 작아서 엑스레이 찍는것도 고생고생 개고생하면서 찍음..

간호사선생님이 손 뺄때마다 내 침이 같이 섞여 묻어가지고....... 내가 다 죄송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엑스레이 찍을때부터 이렇게 입벌림이 힘들었는데 ... 진짜 수술때 입벌림이 이렇게 까지 힘들거라곤 생각도 못함 ㅋㅋㅋㅋㅋㅋ




암튼 마취를 시작하는데, 나는 전체적으로 무슨 액체를 입에 물고 몇분 있으라는거야. 삼키지말고 한 몇분을 그렇게 입에 물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마취가 됨. 입 안쪽이랑 혓바닥까지도 마취 되었는데 그거 뱉고나서도 좀 얼얼하게 마취 기분이 남아있었음.

혓바닥까지 마취되니까 기분이 다 이상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전체적으로 입 안 마취가 끝나고, 또 몇십분 기다렸음.

그러다가 의사쌤이 오고 그 커다란 주사기로 부분 마취 시작함.

나는 후기 찾아 볼때 마취가 더 아팠다고 하는 덬들 후기 보면서 어떡해!!! 하면서 속으로 울부짖었는데 ㄹㅇ 그냥 감기 걸려서 엉덩이에

주사 놓았을때의 그 따끔 거림 정도 였음 ..! 근데 이것도 사바사인가봐 마취가 더 아픈 덬들도 있을듯 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부분 마취하고나서도 좀 더 기다렸다가 드디어 수술을 들어가는데 나는 아까 위에도 말했다시피 마취가 더 아플거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진짜 전혀 아무런 고통 없이 잘 끝낼줄 알았는데..... 알았는데 .... 그게 아니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엑스레이 찍을때도 개고통이었던 입벌림이 걸림돌이 된거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입을 진짜 최대로 벌렸는데

더 벌리래 ㅠㅠㅠㅠㅠ 진짜 수술할때 입 좀 더 벌려달란 소리 수십번 들은듯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니 뽑는건 진짜 마취했으니까 아무런 고통도 없었는데 , 입벌리는거 때문에 양손 깍지 끼고 진짜 손 덜덜덜 떨으면서 속으로 악을 지르면서

그렇게 입벌리니까 내가 힘들어보였나봐 의사쌤이 하다가 더이상 안되겠는지 잠시만 쉬었다 가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나 수술용 그 덮개 얼굴에 씌우고 한 몇분 쉬었다 갔음. 내 옆에 다른 사랑니 환자도 있었는데 그 환자는 수직 사랑니였나봐

진짜 그 나 쉬는사이에 몇분도 안되는 시간에 뽑고 나가심 ...... ㅋㅋㅋㅋㅋㅋㅋ 제일 부럽...

암튼 잠깐 쉬는 시간에도 간호사선생님이 나 턱 관절 막 문질러주시고 하셔서 감동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수술 들어갔는데 그냥 윗쪽 치아 부분은 막 깨부셔서 뽑으셨는데 뿌리 부분 뽑을땐 진짜 나 몸까지 같이 들렸음 ㅋㅋㅋㅋ

의사쌤이 힘을 주면서 꽉꽉 당기는데 그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좋을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1시간동안 사랑니를 뽑고

이제 드디어 나가는데 뽑힌 내 매복사랑니 보니까 거의 산산조각 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입벌림이 고통스러운 수술후기는 끝이야.

이제 발치 후에 어땠는지 적어줄게 ㅋㅋㅋㅋㅋ



수술 다하고 당일날은

마취 깨기 30분전에 약 먹는게 좋다고 해서 약 먹고 바로 잠들었어. 그렇게 깨고 나니까 그래도 고통이 좀 덜하더라고.

약간 얼얼한 정도? 그래서 당일날은 죽 먹었어. 큰 숟가락으로 먹는데, 입 벌리는것도 쉬웠고 암튼 먹는게 좀 순조로웠음.


수술하고 2일차는

일어나자마자 너무 아픈거야. 입을 진짜 제대로 못벌릴정도? 그래서 어제 먹다 남은 죽 먹는데 입을 못벌려서

큰 숟가락을 못써서 진짜 작은 티스푼 그걸로 죽 떠서 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아침 죽 대충 먹는둥 마는둥

먹고 약 먹고 나니까 그래도 그나마 고통이 줄어서 정오 넘겨서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요플레도 먹었어


수술하고 3일차는 파스타도 먹고, 리조또도 먹고, 국에 밥도 말아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2일차 보다는 그나마 낫더라 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부턴 계속 일반식 밥으로 먹고 있는데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어

이번주에 실밥 푸는데 실밥 푸고 난 이후가 걱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고통스러운 매복사랑니 발치후기가 끝이 났는데,

아직 매복사랑니가 하나 더 남았어 .....^^........

언제뽑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7 05.20 33,1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87,4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8,5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98,0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5,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07 그외 별스타그램 게시물설정기능이 이상해서 조언구하는 후기 2 20:57 61
179106 그외 저혈당인지 궁금한 초기 4 20:24 127
179105 그외 친구랑 돈문제로 사이 불편해졌는데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가 하는 후기 48 20:09 569
179104 그외 사주 삼재라는게 진짜 있는지 궁금한 초기 7 18:59 356
179103 그외 베네치아 여행 후기 5 18:57 441
179102 그외 행복한 유급 백수의 독서 생활 중기 5 18:42 737
179101 그외 중국인 남자랑 연애해본적 있는 덬들에게 궁금한 게 있는 후기 16 18:41 719
179100 그외 볼륨매직 망했는데 바로 샴푸해버리면 조금이라도 풀릴까?? 간절한 초기... 10 18:32 360
179099 그외 정신과 관련 궁금한 게 많은 초기 3 18:27 122
179098 그외 친구가 SNS에 자기 힘든거 얘기한게 너무 화나는 후기 2 18:20 597
179097 그외 고기를 넣으니까 국물이 투명해졌는데 이 원리가 무엇인지 너무너무 궁금한중기 5 18:14 462
179096 그외 10년만에 다시 우울증 치료 시작...더 우울해지는 중기 3 17:53 275
179095 음식 요새 내가 빠진 비빔 스파게티 5 16:20 847
179094 그외 이갈이는 해결 방법이 없는걸까.. 6 16:14 293
179093 그외 유아사교육 좀 시킨 덬들 정식학원(?)은 몇살때부터 보냈는지 궁금한 중기 2 15:46 330
179092 그외 물걸레 겸용 로청 1개월 사용 후기 6 15:20 635
179091 그외 만성질염 가려움 어떻게 치료하는지 힘든중기 ㅠㅠ 29 15:15 854
179090 그외 소파색깔 같이고민해달라는 초기 15 14:52 646
179089 그외 덬들아 갑자기 부정출혈이면 바로 병원가야해??ㅜㅜ 11 14:12 534
179088 그외 병원 오늘갈지 내일갈지 고민인 중기 2 14:07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