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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연락하게 된 언니가 신천지인지 의심하는 중기(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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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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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에 대학 신입생인 덬이야 
어제 친구a랑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덬들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어 ㅠㅠ
내 신상?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무섭지만 좀 심각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말해볼께!!
그 언니를 만난 건 12월달에 x대 면접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어
면접을 굉장히 긴장하고 봐서 끝났을 때 손이 떨려서 수험표가 잘 안 떨어질 정도였어ㅜㅜ
면접을 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막 나가려는데 누가 뒤에서 내 팔꿈치를 
확 잡는 거야 살짝 세게 잡아서 당황해서 뒤를 봤는데 어떤 젊은 여자분이 잡았더라고
그러면서 면접 보고 오는 길이에요?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젊은 여자분이길래 안심하고
아 네네 이랬어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데 나는 누가 길에서 젊은 여자사람이 말 건게 처음이었거든
(앗 나는 여자야) 대부분 중년 남자분이나 아주머니들이 얼굴에 기운이 좋다고 도?관련해서
말을 걸어서... 근데 내가 네네 이러고 그 여자분을 다시 보니까 그 대학 과잠을 입고 있더라고
그리고 그 대학 건물 안에서 말을 걸어서 그 때 완전히 믿었지 그래서 긴장 풀고 네 방금 
면접 보고 왔는데 너무 떨려요~^^ 이러면서 5분 동안 말을 함 그리고 대충 대화 마무리하고
내가 꼭 붙고 싶어요~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데 그 언니가 아 그래?그러면 붙으면 꼭 연락줘
밥 사줄께!! 
이러면서 내 번호를 달라고 했어 그래서 아무런 생각없이 붙으면 꼭 연락 드릴께요!! 언니 
후배하고 싶어요이러면서 번호 줌ㅠㅠ


그 뒤로 응원 문자 오고 기분 좋게 답했는데 혼자서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한 거야 
왜 어떤 사람이 길에서 말을 걸어서 번호를 따지? 그것도 동성인데? 보통 친구는 
아는 사람을 통해 만나거나 학교,학원,동아리,등등 모임에서 만나잖아ㅠㅠ 그래서
이 언니 이름을 아니까 페북에 찾아봤다 그런데 그 언니가 가르쳐준 yy학과 다니는 사람
계정이 없는거야 좀 쎄했는데 여기까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대학생이어도 페북 안 할 수도 
있지 이러고 넘어갔어 그리고 나는 x대를 붙고 그 언니에게 응원해준거 고맙다고 
문자를 했지!!그랬더니 붙은 거 축하한다고 자기가 x대 라이브클럽에서 표가 공짜로 
생겼는데 혹시 토요일에 만날 수 있냐고함 나는 공연표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약속있다고함
그런데 그 후로도 밥 사주고 싶다고 시간이 언제 되냐는 거야 그래서  그래서 별 생각없이 만났어
그냥 붙었다는 흥분감 +좋은 선배 만난 기쁨+ 의심하는 거에 대한 죄책감+아리까리한 의심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약속 장소로 갔어 처음 1시간동안은 의심한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나 평범한 얘기를 하는거야 오히려 내가 미안해질 정도였음


처음 1시간동안 의심안하게 된 포인트
1.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얘기나 주제
대학생활하면서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봐서 나는 과팅해보고 싶다고 했거든(여중여고임)
그랬더니 이번에 자기 과에 단톡방 성희롱이 터졌다고하면서 자세히 설명해줌(나중에 
찾아봤는데 기사도 나고 대자보도 붙음) 그리고 아는 
언니가 과팅을 딱 1번 나갔다가 스토커가 붙었다고 웬만하면 나가지 말라는 거야
내 주변에 고등학교 여자 선배들은 과팅 최대한 많이 해보라고 해보고 별거 없음을 깨달으라고
말을 해줬는데 색다른 말이어서 놀랐음 그리고 그 성희롱 사건도 처음 알아서 굉장히 놀랐고
그 말을 해주면서 나를 오구오구 해주는 표정으로 봐서 진심으로 감동했음
다만 여기서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 피해자들이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편이었고
그 가해자 남자애들이랑 같은 소모임을 하면서 공부보다는 술먹고 놀러다니는 애들이었다"
이 얘기를 함... 그 때 들으면서도 좀 왜 피해자들 얘기를 하지?하고 싸했음

2.학교생활 열심히 하는듯한 분위기?태도
내가 입시 때문에 고생했으니까 대학가면 친구들이랑 많이 놀고 싶다고 했더니 그래도 1학년
부터 학점 관리해야지~ 뒤에서 다 하고 있어 하면서 학점 관리의 중요성을 말함

3.x대를 다니고 있는게 맞는 것 같음
-다른 대학은 모르겠지만 x대는 신입생 대상으로 계절학기를 운영함 이 계절학기는
학점이 P/F로만 나와서 나는 굉장한 꿀학점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그 언니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는 안들었다며 그 학기의 과목 구체적인 이름이랑
학점 관련 얘기를 했음 
-x대에 좀 특이한 과가 있는데 그 과를 먼저 언급하면서 내 친구가 그 과인데 야작 엄청 하더라
라고 말함 
-내가 미대라 그 언니에게 미대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자기가 자기네 과에서 미대에 대한 설문조사
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미대인들의 고민 1위가 취업문제라면서 그 프로젝트 관련해서 
자세히 말함 실제로 내 주변 아는 미대 언니들 고민 1위가 취업임 그래서 그 당시에는 와 
프로젝트까지? 멋있다 이 생각만 함
-x대 미대 특유의 학풍을 내가 아는 것과 비슷하게 말함
평소에 x대 미대 고등학교 선배들이  학풍이 굉장히 자유롭고 교수님들도 크리틱을 하실 때
내가 무엇을 그리냐보다는 그리면서 한 생각이나 과정을 중요시 한다고 말함 그런데 이 언니도
이 말을 비슷하게 하면서 학교 내에서 미대 졸전한 걸 보고 있다고 함
그러면서 감상을 길게 말해주는데 나는 다른 학과 사람이 이렇게 어떤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말해주는게 고마워서 감동함ㅠㅠ(나도 작가 지망생임 그래서 더 이입함 ㅜㅜ)

4.자기 사생활 얘기 많이함
나는 사이비or 다단계 사람이라면 자기 사생활 얘기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함
이 언니 취미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뮤지컬이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함 
그러면서 자기는 노래때문에 목관리해서 탄산음료도 안 마신다고 함
<나는 오 열정!! 멋있다!! 이런 반응이었음 ㅠㅠ
그리고 고딩때 사탐 선택한 과목이나 제일 좋았던 과목 수능본 에피소드
자기 성격이 이해를 확실히 해야 공부가 되는 스타일이라 사문 배울 때 순환론에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순환된다는 거 자체가 미래가 예측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담당샘
애먹인 얘기 등등 그냥 평범하게 고딩-대딩 생활 보내는 사람같았음

5.신천지냐고 둘러서 물어봄
얘기 막 시작할 때 제 친구b가 얼마전에 신천지 비슷한 사람들 설문조사했대요^^ 
이렇게 말하면서 저도 언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길에서 갑자기 잡으셔서 설문조사나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죄송해요^^ 이랬더니 에이 그런거 아니야라고 대답했던 것 같음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얘기를 하다가 자기 생각에는 대학교 1학년이 그나마 자기 가치관이나
태도 생활 습관을 바꾸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함 왜냐하면 그 후로는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해져서 안 좋은 걸 고치는게 쉽지 않다고...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나 다이어트도 좋지만 미래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말해줌(개강 전까지 뭐 할 거냐 해서 나는 인체드로잉 연습
좀 하고 싶고 입시때 찐 살 빼고싶다함)다 맞는 얘기여서 호응을 하고 있는데
자기는 자기 관리가 너무 안 되는 편이였는데 선생님을 만나고 달라졌다는거임 그래서 ?선생님?
이러고 있었는데 자기의 멘토이신 선생님이 있다고 함 그 분이 자기는 한 발 앞서가는 분이
신 것 같은게 그 분이 언젠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는데 얼마 후에 광화문
교보문고? 거기에 캘리그라피로 명언 거는 그 쪽에 그 말이 똑같이 한 글자도 안 바뀌고
붙여져 있다는 거임 그래서 나는 신기하네요 이럼 그 후에 그 선생님이 얼마나 재능이 많으신지
얘기를 하는데 그림도 그리셔서 독일 아트페어에 출품해서 상도 받고 한국시인협회?(이름기억안남)
에서 낸 100개의 시 선정한 책에도 그 선생님 작품이 실렸다는 거임 그래서 나는 자기 그림을 
그리면서 시까지 쓰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함 이 분이 자기에게 매일매일 말씀을 해주신다고
해서 와 정말 친절하신 분이구나 라고 생각함 그 언니가 이 선생님때문에 
핸드폰에 투두리스트도 쓰고 계속 '말씀'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좀 거슬리기는
했음 그런데 갑자기 종교에 관심이 있냐고함 그래서 나는 궁금하기는 한데 주변사람들이나 
나나 관심없다고함 그랬더니 실은 그 선생님 직업이 목사님인데 나에게 소개시켜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함 나는 목사님을 왜 첫 만남에 소개시켜주지?싶어서 웃으면서 괜찮다고함
그랬더니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하냐고함 그래서 나는 집에서 잘 거라고 너무 솔직하게 
말했음 그랬더니 자기 교회에 오면 x대 미대 졸업하신 선배님들이나 내 꿈이 작가라고 했으니 
그 분야에 이미 작가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얘기도 듣고 좋지 않겠냐고 함 나는 이 때까지
그렇게 의심이 간다기 보다는 명절에 밖에 나가기 싫어서 거절함 


그 후에 분위기가 엄청나게 가라앉음 오히려 내가 거절한게 미안해서 알바 뭐 해보셨냐고 말 붙일
정도로 ㅠㅠ 
이후로도 연락이 문자로 엄청 길게 1번 왔음 나는 거절한게 미안해서 열심히 답장함 
그 연락은 내가 야구 좋아해서 엄청 평범한 대화였음 이번 야구는 3월 24일에 시작한다네요 막
이런거? 근데 어제 친구가 사이비에게 걸린 것 같다는 경험담 얘기하면서 싸해서 사이비를
좀 찾아봄 그런데 내가 다닐 x대 근처에 신천지 교회가 너무 많아서 소름 돋고 촉이 안 좋은데
혹시 이 언니 신천지 아닐까...? 계속 만나도 되는건가? 그냥 넘기고 연락 안 할려고 했는데
어제 친구a랑 말하게 되면서 혹시 내가 자연스럽게 꼬임에 넘어가서 나도 사이비 종교 믿게 
될까봐 걱정됨 ㅠㅠ 신천지가 그렇게 무섭다며...아니면 내가 착한 사람 의심하는 건가? 혼란스러워 ㅠㅠ밑에는 앞에 말한 사진이야 ㅠㅠXtqcj
신천지 교회는 cbs?여기 홈피에 있더라고
PUult

mCQmF


+) 대학 실제로 다니는 대학생도 신천지 전도를 해? ㅠㅠ 아니면 저 언니가 과잠만 입고 대학생인척 하는거야? 보통 신천지 믿으면 휴학하고 전도한다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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