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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가 요즘 힘든거없냐고 물어봐서 쪼꼼 힘들다고 대답했다가 엄마울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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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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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덬인데 집안사정이 별로 안좋은 덬이얌
교회갔다가 동생이랑 아빠는 피곤해서 먼저 자고 나랑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하고있는데 엄마가 요즘 힘든거없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장난식으로 돈 때문에 젤 힘들긴하지~~ 이런식으로 말을했어 평소에도 돈얘기 자주하긴해서... 우리집 2분위가 나왔는데 등록금 260빠지면 나머지 100을 어디서 얻어와야하나 요즘 그 생각만 하고 살았거든 ㅋㅋㅋㅋㅋ 뭐 내가 알바하긴하는데 이것저것 빠지면 남는 돈이 없어서...ㅜㅜ 슬프닷..
여튼 뭐 그런얘기하면서 돈 아끼려고 뭐 친구들이랑 만나도 (친구들한테 미안하지만ㅜㅜ) 그냥 젤 싼 거 시켜서 먹고 카페가서도 그깟 500원 때문에 그냥 아메리카노마시거나 아님 배부르다하고 안마실때도있다 그런식으로 얘기했다? 그리고나서 아 나도 500,1000원 걱정안하고 두 개 다 시켜서 먹고싶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엄마 금가루 들어간 라떼사줄게~ 막 이런식으로 장난도쳤단 말이야 ㅋㅋㅋㅋ 근데 엄마가 그거 듣고 좀 흠.. 가슴아팠나봐 막 울더라..
원래 이런 얘기 잘 했는데 오늘따라 뭐가 힘들었는지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막 그래서 달래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괜히 엄마 속상하게 그런얘기했나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답답하기도 하고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엄마 다 울고 나가서 둘이서 산책 좀 하다 지금 들어왔는데 담부턴 그냥 이런얘기안하기로 나혼자다짐했다..ㅠㅠ
이런얘기할데가없어서ㅓ 그냥 여기다 적어봤엉... 내일 알바가려면 빨리 자야되는데 잠이안온다


다시보니까 글 진짜 못썼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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