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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회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어지럼증 발병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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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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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삼촌회사.


삼촌회사라서 편하게 일할거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사실 공동 사장이라서 사장이 두명이고, 그 중 한명은

내가 있는 개발실의 최고자리에 계시는데다가

삼촌도 조카 봐주고 이런건 없기 때문에

그냥 남들과 다를바 없는 회사생활 하고있다고 생각함.


컴퓨터학부 나왔는데, 적성에 안맞아서

다른쪽 생각하다가 삼촌회사에서 개발직 뽑는다고

반강제적으로 들어오게 해서 들어갔었어.

반강제로 공동 사장과의 면접을 잡아가지고

나도 그냥 다른곳 맘 접고 그래 다녀보자 해서 다니게 됨.


그렇게 4년 반이 흐른 지금,


일은 여전히 적성에 안맞고,

작은 회사다보니(입사시 9명 -> 현재 22명)

체계가 안잡혀있어서 개발직인 나도 기계 배선도 하고

출장나가서 AS도 하곤 하는데...(참고로 나덬 여자....초반엔 막내가 하는일+문서관련일까지 다함. 대신 신입이라 본업에 대한 실력이 부족하긴 했지.)

문제는 최근들어서 개발팀에 대한 압박이 심화됨.

개발팀이 아무래도 오래 있었던 사람들이고,

기계쪽을 잘 알다보니 특수형 기계 전기배선, 출장 AS에 많이 투입되는데,

정작 본업인 개발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주변 부서장들이 개발팀 뭐하냐 압박이 들어오나봐.


저 조건을 다 맞추려면 다른 부서 도와주면서

우리 일을 야근 맨날 해가면서 해야한다는건데...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 하루 칼퇴 다른날은 빠르면 8시반, 늦으면 10시 퇴근을 하면서

특수형 배선을 다 해온 개발팀으로썬 진짜 진빠진다....


연차 싫어하는 공동 사장님 때문에 연차 쓸때마다 한소리씩 듣는데다가

(연차 남았는데, 쓸때마다 아직도 안썼어? 다쓴줄 알았어는 기본.

개인사정으로 쉬어도 꼬치꼬치 캐물음...)

내 말투가 좀 틱틱대는 말투라 말투 쓸때마다 그게 꼴보기 싫은지

내가 한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뒷자리 설계부 과장에

일도 적성에 안맞아서 그냥 일년동안 한만큼만 실력이 느는것 같고,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아...


한달전쯤에 어지럼증 발병해서 지금도 베개를 못베고자...

베개베면 머리가 핑글 돌아서 잘수가 없어...


그냥 이 일이 여자한테 안맞는건지 아님 나한테 안맞는건지

다른데는 더 안좋은곳 많은데 내가 예민한 편이어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다...



그냥 삼촌회사고 뭐고 그만두고 싶음 ㅎㅎㅎ

참고로 삼촌회사가 아니었으면 한 2~3년전에 그만뒀을 것...ㅠㅠ

이제 나이도 30초반이라 어설프게 그만두기도 힘들어서 다닌다...


다른곳에 쓸데가 없어서 여기에 푸념을 써봐

우리회사가 다른곳에 비해 좋은점이 많은 회사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어 이것도 그냥 주변 안좋은 회사 많이 다닌 다른 직원들이 하는말에 세뇌된건지...

처음부터 이 회사에 들어온게 후회된다 흑흑... 그만두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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