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 때 식당에서 있었던 일인데

옆 테이블에 아주머니가 일어나다가
잠깐 균형을 잃었는지
우리 테이블 쪽으로 넘어졌는데
컵을 쳤는지 어쨌는지 (정확히 어떤 자세로,
어떤 원리로 그랬는지는 미스테리ㅋㅋ)
물이 내 쪽으로 쏟아졌는데

그냥 테이블에 쏟아진게 아니라
진짜 드라마에서 물 따귀 맞은 것 처럼
얼굴에 정통으로 맞음...

진짜 더도말고 덜도말고 정확히 얼굴에ㅋㅋㅋ
머리카락도 젖을 정도로ㅋㅋㅋㅋ

식당에서 얼굴에 물세례 맞은 건 첨인데
어이가 없으니까 화도 안나더라ㅋㅋㅋ

당시엔 우연히 벌어진 사고인데
화 내기도 뭐하고 사과받고 걍 끝냈는데

지금 자려고 누웠는데 다시 생각나서 실실 웃는 중ㅋㅋㅋㅋ너무 어이없는 사고야 어떻게 그럴 수 있지ㅋㅋㅋㅋ